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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스케치] bhc 독자경영 4주년...전문성‧상생경영 '홀로서기'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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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스케치] bhc 독자경영 4주년...전문성‧상생경영 '홀로서기' 성공
  • 문지혜 기자 jhmoon@csnews.co.kr
  • 승인 2017.07.12 13: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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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경영을 시작한지 4주년을 맞은 bhc가 12일 서울 더플라자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4년 동안의 성과를 발표했다. 

bhc는 지난 2013년 8월 비비큐가 bhc를 사모펀드에 매각하면서 독자경영을 시작했다. bhc는 인수 당시 매출 800억 원으로 정체 상태였지만 다양한 신제품 출시와 전문 경영, 상생 경영을 통해 4년 만에 3배로 늘었다.

2016년 말 기준 bhc 매출은 2천326억 원으로 매년 두 자릿수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독자경영 이후 인수한 회사 매출을 더하면 3천600억 원으로 덩치가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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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hc는 12일 더플라자호텔 루비홀에서 신제품 발표회 및 독자경영 4주년 기자 긴딤회를 진행했다. 왼쪽에서 두 번째 박현종 bhc 회장.
bhc는 가파른 성장의 주요 원인으로 전문성과 상생경영을 꼽았다. 대부분의 프랜차이즈 회사는 창업주가 경영을 하고 있지만 bhc는 삼성전자 출신 전문경영인인 박현종 회장이 운영하고 있다. 박 회장은 기존의 비합리적인 관행을 과감히 없애고 빠른 의사 결정을 중심으로 하는 ‘스피드 경영’과 합리적인 시스템 구축으로 인한 ‘투명 경영’을 시작했다.

뿐만 아니라 가맹점 점주들과 임직원들을 위해 커뮤니케이션 채널인 ‘신바람 광장’을 구축했다. 신바람 광장에 올린 가맹점주들의 의견을 박현종 회장이 직접 확인하고 관련 부서가 24시간 이내에 처리하고 있다.

이를 통해 가맹점의 부담으로 작용하는 e쿠폰이나 10단계에 가까운 조리과정을 3단계로 대폭 축소시키는 등 가맹점주들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덕분에 2013년 800여 개에 불과했던 매장은 지난해 말 기준 1천395개로 73% 증가했다.

또한 다양한 신제품 출시를 통해 bhc만의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하는데 주력했다. 2014년 배우 전지현 씨를 모델로 기용해 ‘별에서온 코스치킨’, 2015년 ‘뿌링클’, ‘맛초킹’ 등 소비자 입맛에 맞는 신제품을 잇따라 출시했다. 이로 인해 가맹점 연평균 매출도 2013년 1억4천200만 원에서 지난해 3억1천300만 원으로 증가했다.

bhc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활동도 진행하고 있다. 잘 알려지지 않은 의인을 찾는 ‘bhc 히어로’를 비롯해 소외된 지역 청소년들을 위한 ‘내 꿈 찾기 진로여행’, 가정폭력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을 후원하는 ‘희망 기부금’ 등을 운영하고 있다.

이외에도 치킨 한 마리가 판매될 때마다 일정 금액을 적립해 펀드를 조성해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벌일 예정이다.

bhc 박현종 회장은 “독자경영을 시작한 뒤 투자회사인 사모펀드로부터 장기적인 성장을 위해 과감하게 투자하라는 의견을 받았다”며 “다른 외식 브랜드도 지속적으로 인수하고 투자해 프랜차이즈 산업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 = 문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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