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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볼리‧QM3‧트랙스‧코나‧스토닉 '5사 5차' …소형 SUV 경쟁 후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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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볼리‧QM3‧트랙스‧코나‧스토닉 '5사 5차' …소형 SUV 경쟁 후끈
  • 박관훈 기자 open@csnews.co.kr
  • 승인 2017.07.31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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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소형 SUV 시장을 향한 현대‧기아차의 도전에 쌍용차와 르노삼성 등 기존 강자들의 반격이 만만치 않다. 가격은 낮추고 디자인과 기능을 업그레이드한 신형 모델을 잇따라 출시하며 시장 패권을 지킨다는 전략이다.

3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재 국내 완성차 시장에서 가장 경쟁이 뜨거운 아이템은  ‘소형 SUV’ 다. 현대차와 기아차가 각각 지난달과 이달에 코나와 스토닉을 연달아 출시하며 뒤늦게 시장에 뛰어들었기 때문이다.

후발주자인 현대‧기아차는 새로운 디자인과 최신 사양, 브랜드 파워 등을 앞세워 패권을 잡는다는 계획이다. 신차효과가 강력한 완성차 시장에서 신형 모델의 등장은 이미 ‘구형’이 된 기존 모델에게는 위협이 될 수밖에 없다.

하지만 쌍용차, 르노삼성, 한국지엠 등 3사 역시 가만히 앉아서 시장을 내줄 의사는 없어 보인다. 디자인과 기능을 업그레이드한 신형 모델을 잇따라 출시하고 자신들만의 강점을 살린 마케팅 전략으로 응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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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르노삼성 QM3, 현대차 코나, 한국지엠 트랙스, 쌍용차 티볼리 아머, 기아차 스토닉(가운데).

◆ 소형 SUV 3대 구매 포인트 ‘가성비’ ‘디자인’ ‘안전‧편의사양’


기존 3사는 신형 모델을 출시하면서 소형 SUV의 3대 구매 포인트인 ‘가성비’ ‘디자인’ ‘안전‧편의사양’에 중점을 뒀다.

한국지엠은 지난달 신형 트랙스를 출시하면서 기존에는 없던 수동기어 트림을 추가했다.

신형 6단 수동변속기 모델의 기본 가격은 기존보다 160만 원 낮은 한 1천695만 원부터 설정됐다. 경쟁 차종 대비 가격 경쟁력을 높이고 수동 모델의 연비와 다이나믹한 주행성능 강점을 앞세워 수동 모델을 선호하는 마니아층을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여기에 내‧외관 디자인과 수납공간 등을 강화하고, 첨단 안전사양을 기본 적용한 블레이드 에디션까지 추가하며 소비자들의 선택지를 넓혔다.

한국지엠 관계자는 “비교적 가격대가 낮게 형성된 소형 SUV의 특성상 높은 연비와 가격 경쟁력이 주요 구매 포인트로 작용한다”면서 “여기에 튜닝 등을 손쉽게 할 수 있는 수동모델은 주행성능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매니아층의 요구사항까지 충족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쌍용차가 이달 중순 출시한 티볼리 아머는 기존 모델 대비 디자인과 성능에 ‘디테일’을 강화하며 완성도를 높였다. 반면 주력 모델의 가격은 낮춰 현대‧기아차를 견제하는 모양새다.

티볼리 아머는 고객의 요구를 반영해 전면부 디자인을 개선하며 단단하고 강인한 이미지를 극대화했다. 미식축구 보호구와 메카닉(mechanic) 이미지에서 영감을 얻었다는 새로운 범퍼 디자인은 스포티한 조형미를 극대화한다.

또한 범퍼 상단에 적용된 크롬라인 몰딩과 신규 LED 포그램프를 통해 미래지향적이고 세련된 느낌을 더했다. 여기에 언더코팅 범위를 확대해 실내로 유입되는 노면소음을 최소화하는 등 NVH(소음∙진동 방지) 성능을 강화했다.

쌍용차 관계자는 “이번 신형 티볼리 아머를 통해 하나 둘 시장에 모습을 나타내는 경쟁사의 모델들과 그 격차를 더욱 멀리하고 독보적인 존재감을 굳건히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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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은 27일 업그레이드 된 디자인에 고급 사양을 추가한 페이스리프트 QM3를 출시했다.

신형 QM3는 SM6와 QM6의 새로운 디자인 아이덴티티를 적용, C자 모양의 LED 주간주행등과 크롬 라디에이터 그릴을 더해 패밀리룩을 완성시켰다. 여기에 향상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이지(EZ)파킹, 사각지대 경보 장치(BSW), 경사로밀림 방지장치(HSA) 등 최신 편의사양과 안전기능을 더했다.

르노삼성은 오는 8월 1일부터 NEW QM3의 가격 공개와 함께 공식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르노삼성 관계자는 “QM3는 지난해 1만5천301대가 판매돼 SM6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이 팔린 모델”이라면서 “2013년 출시 이후 지난달까지 6만5천396대가 팔렸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QM3는 우리나라의 소형 SUV 시장을 개척한 모델”이라며 “4년 만에 출시된 신형 모델을 통해 계속적으로 QM3만의 시장을 만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박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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