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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스타필드 창원 입점 성사될까?...2일 시민공론 발표에 촉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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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스타필드 창원 입점 성사될까?...2일 시민공론 발표에 촉각
  • 나수완 기자 nsw@csnews.co.kr
  • 승인 2019.10.01 11: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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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대표 장재영) 복합 쇼핑몰인 스타필드 창원의 입점을 두고 찬반여론이 팽팽한 가운데 입점여부를 가리는 창원시민 공론이 2일 발표된다. 입점여부에 결정적인 영향을 끼치는 공론인 만큼 신세계는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지난 2016년 4월 신세계는 비수도권인 창원시에 스타필드를 짓겠다며 6100여 세대 아파트 단지가 들어서고 있는 의창구 중동지구 3만4000제곱미터를 750억 원에 매입했다. 해당 지구가 향후 상권이 보장돼 수익성이 있다고 판단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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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가 지난 3월 스타필드 건축 허가 신청 전 단계인 교통영향평가심의를 창원시에 요청하면서 지역경제에 도움을 줄 것이라는 찬성 여론과 전통시장 등 중소 상인이 몰락할 것이라는 반대 여론이 불붙었다.

찬반여론이 팽팽하자 시민 입장을 굳히는 과정인 ‘스타필드 창원 입점 찬반 공론화’가 지난 21일과 28, 29일에 걸쳐 진행됐고 이를 통해 결정된 시민공론이 오는 2일 발표되는 것이다.

토론회에서 도출된 찬성의견으로는 고용창출, 지역경제 활성화, 관광객 유치, 주변 상권 반사이익 등이다. 반대의견으로는 전통시장‧골목상권 몰락, 어려운 상생, 생존권 위협, 외부 인구 유입도 한계, 교통 혼잡 등이 있다.

스타필드의 최종 입점 여부를 가리는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공론이 2일 결정되는 만큼 신세계는 숨죽이며 결과를 기다리는 모양새다.

신세계 관계자는 “현재 공론이 어떻게 발표가 날 지에 대해서는 전혀 예상하지 못하고 있다”며 “조마조마한 마음으로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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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측은 공론화 토론회에 패널로 참여해 지역상생을 위한 방안을 내세워 설명하기도 했다. 내용으로는 ▲지역민 우선 채용을 통한 지역 일자리 창출 ▲공사기간 중 지역 업체 활용 ▲스타필드 창원 지역법인 운영 ▲소상공인 상생방안 지속 연구 등이다.

한편, 2일 권고안이 발표되면 창원시장은 이를 참고해 신세계 입점여부에 대한 최종 정책결정을 하게 된다.

시 관계자는 “입점에 대한 최종 발표 시기는 정확히 정해진 바는 없다”며 “시민들의 의견을 최대한 수렴하고 여론 추이를 검토에 결과에 반영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나수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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