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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 3사중 롯데백화점만 새해 첫날 3개점 영업강행...판매사원들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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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 3사중 롯데백화점만 새해 첫날 3개점 영업강행...판매사원들 반발
  • 나수완 기자 nsw@csnews.co.kr
  • 승인 2019.12.30 17:11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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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백화점이 새해 첫날에는 영업을 하지 않는 관행을 깨고 2020년 1월 1일에 3개 점포를 정상 개점하기로 하면서 판매 직원들이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글을 올리는 등 강력 반발하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2020년 1월 1일에 전국 31개 점포 중 서울 본점, 부산 본점, 잠실점 등 3개점에서 정상 영업을 할 방침이다.

그간 현대백화점·신세계백화점·롯데백화점 등 백화점 ‘빅3’는 매년 이날에는 영업을 하지 않았다. 내년에도 롯데백화점을 제외한 현대백화점·신세계백화점은 전 점포가 휴업에 돌입한다.

하지만 롯데백화점은 외국인 방문객 방문이 많은 명동·강남권의 서울 본점, 잠실점과 새해 첫날 많은 고객들이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 부산 본점의 영업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롯데백화점 1.JPG
▲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1월 1일 백화점 근무에 대한 반발글이 게시됐다.


이 같은 조치에 신정에 근무를 서게 될 백화점 협력업체 판매사원들이 반발에 나선 것.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신정은 국민들이 쉬어야 하는 날인데 **백화점은 영업한다고 한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오고 8700명이 넘는 인원의 동의가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청원 작성자는 “안 그래도 노동시간이 긴 백화점인데 이런 날까지 영업을 해야 한다고 하고 연장근무까지 한다. 노동법 위반에 해당한다고 생각한다”며 “백화점도 마트처럼 정기 휴무를 (월) 2회씩 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상황이 이러자 롯데백화점 측은 “소비활성화를 통한 부진한 경기를 타개하고자 함”이라며 노동조합과 협의를 통해 최소한의 인력만 근무하도록 했다”고 입장을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나수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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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마왕 2019-12-30 18:06:11
롯데는 롯데다
듣기로는 그날 화장품코너는 쉰다는데 영업하는게 말이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