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 캠페인
금감원 “미 금리인하에도 단기 충격 크지 않을 것...리스크 점검 당부”
상태바
금감원 “미 금리인하에도 단기 충격 크지 않을 것...리스크 점검 당부”
  • 문지혜 기자 jhmoon@csnews.co.kr
  • 승인 2020.03.04 16:4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금융감독원이 이번 미국 금리 인하와 관련해 국내 금융사에 미치는 영향이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금감원은 4일 오후 3시 유광열 수석부원장 주재로 ‘금융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해 미국 연방준비제도 기준금리 인하 등에 따른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유 수석부원장은 “우리 금융시장이 견조한 모습을 보이고 특히 외국인투자가 8영업일 만에 순매수로 전환된 점은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면서도 “연준의 대폭 금리인하가 코로나19 사태의 심각성을 시사한다는 점에서 긴장의 끈을 놓지 말고 대응해달라”고 지시했다.

또한 현재 국내은행 등 금융사들이 외화자산 운용과 조달을 균형있게 움직이고 있고 외화자산 규모도 총자산의 15% 수준이라 금리인하에 따른 단기적 충격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향후 각국 통화정책 대응 과정에서 글로벌 저금리 기조가 한층 심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수익성 저하 등의 리스크 요인을 미리 점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과열경쟁을 우려하며 고위험상품 불완전판매 등 금융소비자 피해에도 철저히 대비하라고 당부했다.

코로나19와 관련해 금융권의 위기상황대응계획인 업무연속성계획을 실효성있게 운영해 금융서비스 공백과 소비자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

금감원 관계자는 “향후 금융위·기획재정부·한국은행 등 관계기관과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금융 불안요인에 신속하고 적극적으로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문지혜 기자]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