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소비세대로 떠오른 MZ세대(밀레니얼+Z세대)가 소비과정에서 보이는 특징 중 하나는 ‘노잼’(NO+재미) 거부다. MZ세대를 중심으로 재미있고 특이한 상품을 구매해 가성비가 아닌 ‘가잼비’(가격 대비 재미)를 추구하는 문화가 확산되고 있다.
MZ세대의 특징인 가잼비(가격 대비 재미)와 즐거움을 소비하는 이른바 ‘펀슈머’(Fun-Consumer) 등이 새로운 소비 흐름으로 떠올랐고 유통업계에서도 관련 제품을 활발하게 출시하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펀슈머 마케팅 중 하나는 업종의 경계를 허문 이색 콜라보다. 각 기업이 지닌 강점을 활용해 시너지를 내면서 소비자들에게는 새로운 가치를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애경산업이 출시한 ‘콜라보 믹스 선물세트’도 이런 트렌드를 반영했다.
이 선물세트에는 불닭볶음면의 매운 특징을 살린 ‘2080 호치치약’, 밀가루 브랜드 곰표와 협업한 ‘2080 뉴샤이닝화이트치약’이 담겨있다.
또 롯데제과 말랑카우 캐릭터 말랑이를 넣은 ‘샤워메이트 버블 핸드워시’와 배달의 민족 특유의 언어유희를 담은 ‘케라시스 데미지 클리닉 플러스 샴푸’ 등이 포함돼 있다.
애경산업 관계자는 “가치 소비를 추구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면서 재미를 줄 수 있는 제품의 인기가 지속되고 있다”며 “콜라보 믹스 선물세트는 이런 트렌드를 반영한 제품으로 MZ세대에게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승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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