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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정부‧의료계에 호소문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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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정부‧의료계에 호소문 발표
  • 조윤주 기자 heyatti@csnews.co.kr
  • 승인 2020.08.28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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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와 의료계가 의료정책을 놓고 충돌 중인 가운데 한국소비자단체협의가 “의료계는 집단휴진을 중단하고 현장으로 복귀해 주시기 바랍니다”라고 호소했다. 정부에는 일방적인 정책추진이 아닌 공공의료정책 전반에 대해 검토하고 충분한 논의와 합의를 통해 정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28일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는 ‘정부와 의료계에 드리는 소비자단체 호소문’에서 이같이 밝히며 코로나19 사태에 일상의 위협을 느끼고 있는 환자와 일반 국민들은 의료 집단휴진 상황이 두렵고 공포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생명은 단 하나이며, 생명을 담보로 한 그 어떤 행위도 지지받지 못하며, 멈추어 주시기 바랍니다!”라고 호소했다.

호소문에서는 하루 3~400여명이 확진되는 코로나19 초기 상황이 재현되고 있는 상황에서 의료 인력이나 인프라가 곧 소진된다는 소식과 함께 아파도 병원에 가지 못할 상황에 직면하게 된 지금이 코로나19 만큼이나 고통스럽다고 전했다.

코로나19라는 초유의 극한 상황에서 정부와 의료계가 한발씩만 물러나 국민 대다수의 불안감과 공포심, 절망감을 인식해 주길 바란다고 호소했다.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는 “고통받고 있는 대다수의 국민과 K-방역의 놀라움을 보여준 국민들의 참여와 인내심에 절망감을 주지 말고 더 힘든 상황에 놓인 환자들을 생각해 주길 바랍니다. 정부는 협의의 테이블을 다시 꾸리고, 의료계는 현장으로 복귀해주시기 바랍니다”라고 간곡히 호소했다.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에는 소비자교육중앙회, 한국여성소비자연합, 한국YWCA연합회, 한국소비자연맹, 소비자시민모임, 한국YMCA전국연맹, 녹색소비자연대, 소비자공익네트워크, 한국부인회총본부, 대한어머니회중앙회 등이 참여하고 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조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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