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무원다논은 무주 공장에 3개의 신규 요거트 생산라인을 증설하고 연간 요거트 생산능력을 2배 이상 확대했다고 4일 밝혔다.
2008년 설립된 무주공장엔 원유 전살균 설비, 유산균 투입기(MIF) 등의 공정·설비가 갖춰져 있다. 이번 증설은 대지면적 11만9936㎡(3만6280평), 연면적 1만3078㎡(3956평) 규모다.
풀무원다논은 이번 증축으로 3072㎡(929평)의 연면적을 추가 확보하고 고속충진설비와 포장설비, 전처리설비 등을 증설했다. 요거트 생산 능력은 기존의 2만8000t에서 2.3배가 넘는 6만6800t으로 확대했다.
업체에 따르면 이번 증축으로 풀무원다논은 시장 트렌드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인프라를 갖추게 됐다. 무주군을 비롯해 전북 동부권 지역 고용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요거트 시장에서 풀무원다논은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최근 3년간 국내 요거트 시장은 연평균성장률은 0.5%에 그친 데 반해 풀무원다논은 같은 기간 연평균 10.9% 매출성장률을 보였다.
풀무원다논 정희련 대표는 “풀무원다논 무주공장은 그동안 `액티비아’ 등의 발효유 제품들을 생산해 왔다”며 “풀무원다논이 국내 최대 규모의 요거트 전문기업으로 발돋움하는 전진 기지 역할을 해온 셈”이라고 전했다.
이어 “이번 3개 라인 증설로 생산 능력이 2배 이상 늘어난 만큼 앞으로 더 새로운 제품을 선보이며 국내 요거트 시장점유율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승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