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벼우면서도 동영상·게임 등에 초점을 맞춘 삼성전자 ‘갤럭시북 플렉스 2’와 LG전자의 ‘그램16’, 애플의 ‘맥북 에어’ 등 프리미엄급 제품을 비교해봤다. 5G이동통신 적용과 S펜 탑재로 영상편집 등 사용성을 중시한다면 갤럭시북 플렉스 2, 휴대성과 고화질을 중시한다면 그램16, 아이폰·아이패드와의 연동성이 필요한 소비자에게는 맥북에어가 적합하다.
삼성 노트 PC 최초로 5G 이동통신을 지원하는 갤럭시 북 플렉스2 5G 모델은 언제 어디서나 자유로운 인터넷 연결이 가능해 비대면 시대에 최적화된 제품이다.
특히 키보드 상단에 1300만 화소 '월드 페이싱 카메라'를 통해 회의나 수업 자료를 더욱 또렷하게 촬영할 수 있다. S펜으로 바로 필기할 수 있어 중요한 내용을 놓치지 않고 기록할 수 있으며 사진이나 영상 편집 뿐 아니라 고사양 게임도 자유롭게 즐길 수 있따는 것도 장점이다.
갤럭시 북 플렉스 2는 15.6인치과 13.3인치 디스플레이의 두 가지 모델에 미스틱 블랙, 미스틱 브론즈 두 가지 색상으로 출시된다. 갤럭시 북 플렉스 2 5G 모델은 로얄실버 색상이다.
특히 16:10 화면비의 고해상도디스플레이를 탑재해 기존 15.6형 크기의 해상도 디스플레이보다 화질이 더욱 선명하고 깨끗하다. 스노우 화이트, 쿼츠 실버, 옵시디안 블랙 등 3가지 색상으로 출시된다.
삼성과 LG 노트북 모두 인텔 11세대 프로세서 CPU를 갖췄다. 성능, 고효율 모바일 PC인증 제도인 '인텔 Evo 플랫폼'은 강력한 성능과 속도, 오래 지속되는 배터리, 빠른 충전기능 등으로 휴대성까지 제공한다.
애플에 따르면 자체 개발한 M1 칩과 이에 최적화된 맥OS 빅서(Big Sur)는 이전 세대 대비 3.5배 빠른 CPU와 5배 빠른 그래픽처리장치(GPU) 성능, 에너지 소비량을 최대 60% 줄였다고 밝혔다.
고품질 콘텐츠 편집이나 최신게임처럼 고사양이 필요한 작업도 가능하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는 고성능 코어와 효율 코어 간 밸런스를 조정해 전에 비해 겨우 10분의 1밖에 안 되는 전력으로 일상적인 일들을 처리하기 때문이다.
특히 M1 기반에서는 아이폰와 아이패드의 앱까지 맥OS와 빅서에서 그대로 사용 가능하다는 점은 애플 충성고객을 이끌만한 매력적인 요소로 꼽힌다. 색상은 스페이스그레이, 골드, 실버 세 가지다.
다만 윈도우 호환성이 떨어진다는 점은 맥북 구매 시 고려해야 할 요소다.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 등의 앱이 M1용 버전으로 출시되고 있지만 윈도우용 프로그램을 사용해야 한다면 국내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출하가격은 제품 용량과 성능에 따라 달랐다. 갤럭시 북 플렉스 2 가격은 CPU, 그래픽카드, 메모리 등 세부 사양에 따라 184만5000원 ~ 283만 원이다. 갤럭시 북 플렉스 2 5G 모델은 272만5000원이다. LG전자 그램 16형이 209만 원, 맥북에어 13형은 129만 원~163만 원이다.
배터리 성능은 LG그램(80Wh) → 삼성 갤럭시 북 플렉스2 (69.7Wh) → 애플 맥북에어13(49.9Wh) 순으로 나타났다. 사용환경에 따라 각각 최대 22시간, 19시간, 18시간 가량 사용가능하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민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