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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경산업, 코로나19 여파로 생활용품사업 웃고 화장품 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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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경산업, 코로나19 여파로 생활용품사업 웃고 화장품 울고
  • 조윤주 기자 heyatti@csnews.co.kr
  • 승인 2021.02.04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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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경산업은 지난해 매출 5881억 원, 영업이익 224억 원을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전년보다 각각 16.1%, 63.1% 감소했다.

부문별로 생활용품사업은 매출 3771억원으로 전년 대비 4.9%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91억원을 기록해 전년대비 24.4% 감소했다.

생활용품사업은 위생 전문 브랜드 ‘랩신’과 헤어·바디 등 퍼스널케어의 성장에 힘입어 매출액이 증가했다. 반면 브랜드 강화를 위한 광고 투자 및 디지털 마케팅 투자 지속으로 영업이익은 감소했다.

애경산업 측은 "지속적인 디지털 마케팅 투자를 통해 국내 디지털 채널 실적이 전년대비 27% 성장하는 성과를 얻었다"고 말했다.

화장품사업은 매출 2111억원, 영업이익 133억 원을 기록해 각각 38.3%, 72.7% 감소했다. 코로나19 영향 장기화로 국내 주요채널 매출의 더딘 회복세로 실적이 감소했다.

반면 중국 시장을 중심으로 지속적인 브랜드 투자와 수요개선으로 실적 회복세를 보였다. 특히 지난 11월 중국 광군제 행사에서 ‘AGE 20’s’(에이지 투웨니스)가 ‘티몰 국제 애경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2019년 대비 24% 성장하며 ‘티몰’(TMALL) 내 BB크림 부문에서 판매 순위 3년 연속 1위를 기록했다.
 
애경산업은 2021년에도 포스트 코로나19 시대를 대비해 지속가능한 성장동력 마련을 위한 연구개발 및 국내외 마케팅 투자를 지속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앞서 지난해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AMAZON)과 동남아시아 최대 온라인 커머스 플랫폼 ‘쇼피’(Shopee)에 공식 진출하며 글로벌 영역 확장을 위한 초석을 마련했으며 올해 브랜드 인지도 및 운영 품목 확대를 강화해나갈 계획이다.

중국시장에서는 기존 기반을 다진 온라인 시장과 더불어 오프라인 시장 확대 및 판매를 강화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애경산업은 지난 1월 중국 토종 화장품 기업 ‘프로야 화장품’(Proya Cosmetics)과 파트너십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하고 프로야 화장품이 운영하는 오프라인 매장 및 유통망을 통해 애경산업 화장품을 판매할 예정이다. 화장품과 더불어 지난해 티몰에 오픈한 ‘애경 케라시스(AEKYUNG KeraSys)’ 플래그십 스토어를 통해 헤어케어 시장도 함께 확대할 계획이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조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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