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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 신분증·카드번호 요구하는 보이스피싱에 소비자 경보 발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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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 신분증·카드번호 요구하는 보이스피싱에 소비자 경보 발령
  • 이예린 기자 lyr@csnews.co.kr
  • 승인 2021.02.05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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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은 신분증·카드번호 등 개인 신용정보를 요구하는 보이스피싱에 대해 소비자 경보를 발령한다고 5일 밝혔다.

최근 가족‧지인을 사칭하여 문자로 접근 후, 개인 신용정보를 직‧간접적으로 탈취해 자금을 편취하는 피해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과거에는 가족 사칭 메신저피싱을 통해 다른 사람의 계좌로 자금을 직접 송금하도록 유도했으나 수법이 고도화 된 것이다.

범죄조직은 주민등록증‧운전면허증 사진, 신용카드‧은행계좌 번호 및 비밀번호 등을 직접 보낼 것을 요구하거나 악성앱‧팀뷰어 설치를 유도 후 핸드폰을 원격 조종하여 탈취한다.

실제로 금감원에 따르면 메신저피싱 피해건수 지난해 11월 1336건에서 12월 1727건으로 증가했으며 올해 1월에는 1988건으로 2000건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기범들은 탈취한 신분증 사진으로 피해자 명의의 휴대폰을 신규 개통하고 비대면 계좌 개설 후 이 계좌로 신규 대출자금이나 타 금융회사의 계좌 잔액 등을 이체하여 인출하여 잠적한다. 더불어 최근에는 증권사 계좌를 통한 피해 건수도 급증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에 대해 금감원은 "가족‧지인을 사칭하며 자금이체, 신분증 사진, 신용카드‧계좌번호 제공 등을 요청하는 문자를 받은 경우, 일단 의심하고 실제 가족‧지인 본인이 맞는지 반드시 직접 전화하여 확인 후 대응해야 한다"며 "아들‧딸 등 자녀를 사칭하며 재촉하더라도 신분증 사진 및 신용카드‧계좌번호 제공 요청, 악성앱‧팀뷰어(원격조종앱) 설치 요청에는 절대 응해서는 안된다"고 당부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예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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