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그룹 전문경영인 보수 1위 강희석...신세계·이마트 외엔 10억 미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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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그룹 전문경영인 보수 1위 강희석...신세계·이마트 외엔 10억 미만
  • 김민국 기자 kimmk1995@csnews.co.kr
  • 승인 2021.04.01 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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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희석 이마트 사장 신세계그룹 전문경영인 CEO 가운데 유일하게 지난해 20억 원 이상의 보수를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주력사인 신세계와 이마트는 CEO 보수가 10억 원을 넘긴 데 비해 나머지 계열사들은 10억 원을 밑돌았다.

금윰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신세계그룹 7개 상장사 CEO 가운데 8명이 지난해 5억 원 이상의 보수를 받아 공시대상에 올랐다. 광주신세계 이동훈 상무는 5억 원 미만으로 공시 대상에서 빠졌다.
 


그룹 전체로는 이명희 신세계 회장이 39억5400만 원으로 가장 많은 보수를 받았다. 오너일가이지만 대표이사직을 맡고 있지 않은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은 33억6800만 원, 정유경 신세계 총괄사장은 29억6000만 원을 수령했다.

전문경영인 중에는 강희석 이마트 사장이 급여 15억6000만 원과 상여금 5억3200만 원을 더해 총 20억9200만 원으로 최고액을 기록했다. 장재영 신세계인터내셔날 사장이 17억1800만 원, 차정호 신세계 사장이 13억7400만 원으로 그 뒤를 이었다. 

다른 계열사 CEO들의 보수는 신세계와 이마트에 비해 확연한 차이를 보였다. 2019년부터 2년 간 신세계건설의 대표를 연임했던 윤명규 사장은 7억600만원을 수령했다. 또 김운아 신세계푸드 대표는 6억5800만 원을 받았다.

전문경영인 CEO들의 기본급 대비 상여금 비율은 차정호 신세계 사장과 장재영 신세계인터내셔날 대표, 손정현 신세계아이앤씨 대표가 50%를 넘겼다. 나머지 4명의 전문경영인 CEO들은 상여금 비율이 20~30%대였다.

반면 오너인 이명희 신세계 회장의 기본급 대비 상여금 비율은 70%로 높은 편이었다.
 

 
이명희 신세계 회장의 보수는 지난 2019년에 비해 3% 가량 감소했다. 신세계그룹 주요 상장사의 매출과 영업이익도 일부를 제외하곤 하락세를 그렸다.

20억 여원으로 전문경영인 중 보수가 가장 높았던 강희석 사장의 이마트는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5.6%, 57.4% 증가했다.

7명의 전문경영인 CEO중 연임자인 윤명규 신세계건설 사장과 김운아 신세계푸드 대표의 보수 증가율은 1~2% 내외로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장재영 신세계인터내셔날 대표의 보수는 전임자보다 70%가량 늘었지만 지난해 신세계인터내셔날은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감소했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CEO들의 보수 측정엔 실적과 별개인 비계량 지표까지 함께 고려된다고 설명했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실적에 따라 대표들의 급여가 결정되는 것은 맞다. 그러나 회사의 발전 가능성 등을 염두한 비계량지표까지 같이 고려하기에 반드시 실적에 따라 보수 증가율이 결정되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지난해 보수가 증가한 윤명규 사장은 지난 2019년 신세계그룹 주력 계열사들이 실적 부진을 겪음에 따라 내부 거래 비중을 줄이고 외부 사업 확대 등에 초점을 맞춰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왔다는 평을 받는다.

실제로 대구시에 들어선 신세계건설의 아파트 브랜드 '빌리브'는 지난해 8월 2개 전용면적 1순위 청약을 받으며 흥행한 바 있다. 당시 청약 경쟁률은 38.85 대 1 수준이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민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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