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꽃 배달 등 골목상권 논란사업 철수…상생기금 3000억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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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꽃 배달 등 골목상권 논란사업 철수…상생기금 3000억 조성
  • 김승직 기자 csksj0101@csnews.co.kr
  • 승인 2021.09.14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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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가 사회적 책임 강화 발표에 맞춰 상생 플랫폼 구축, 골목상권 논란 사업 철수, 파트너 지원 확대 등의 방안을 공개했다. 최근 거침없는 사업 확장 후폭풍에 따른 결정이다.

14일 카카오는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3000억 원 규모의 기금을 조성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창업자인 김범수 이사회 의장이 소유하고 가족이 경영하는 투자전문업체 '케이큐브홀딩스'는 사회적 기업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카카오 지분 10.59%를 가진 케이큐브홀딩스는 최근 공정거래위원회 제출 자료 누락으로 조사를 받고 있다.

계열사 중 '골목 상권 침범'과 관련해 가장 많은 지적을 받은 카카오모빌리티는 사업을 일부 조정한다.

먼저 택시 기사와 이용자의 부담이 가중되지 않도록 ▲스마트호출 서비스를 전면 폐지 ▲택시 기사 대상 프로멤버십 요금 월 3만9000원으로 인하 등을 진행한다. 프로멤버십 요금과 혜택에 대해서는 택시 단체와의 협의를 통해 합리적인 방안을 지속 모색하겠다는 계획이다.
 

▲카카오 김범수 의장
▲카카오 김범수 의장
가맹 택시 사업자와의 상생 협의회도 구성한다. 우선 서울에서 100여 개 택시 운수사업자가 참여한 협의체를 발족했고, 향후 지역별 ‘가맹택시 상생 협의회(가칭)’를 구성해 건강한 가맹 사업 구조 확립을 논의할 계획이다.

골목상권 진출 직접 가능성에 대해 우려가 있었던 ▲기업 고객 대상 꽃・간식・샐러드 배달 중개 서비스는 철수한다. 해당 서비스를 제공해 온 기업에 미칠 사업적 영향을 고려해 충분한 논의를 통해 점진적으로 사업을 축소해나갈 방침이다.

대리운전 기사들과의 상생에도 힘쓴다. 기존 20%의 고정 수수료 대신 수요공급에 따라 0~20%의 범위로 할인 적용되는 ‘변동 수수료제'를 전국으로 확대 적용한다. 동반성장위원회를 통해 진행되는 대리운전사업자들과의 논의 채널에서도 상생안을 마련해 나갈 예정이다.

카카오 공동체 차원에서 추진하는 3000억 원 규모 파트너 상생 기금 마련에도 참여하며 연내 세부 계획안을 내놓을 예정이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승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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