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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소비자보호 우수콘텐츠 대상] 한국투자증권, 상품개발부터 판매 후까지 전 과정서 촘촘하게 '소비자 보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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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소비자보호 우수콘텐츠 대상] 한국투자증권, 상품개발부터 판매 후까지 전 과정서 촘촘하게 '소비자 보호'
  • 문지혜 기자 jhmoon@csnews.co.kr
  • 승인 2021.09.27 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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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이 주최하고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이 후원하는 2021년 금융소비자보호 우수콘텐츠 대상에서 한국투자증권(대표 정일문)이 ‘상품개발판매프로세스 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최근 사모펀드 사태 이후 금융당국이 고난도금융상품 규제체계를 마련하는 등 관리를 강화하면서 상품 프로세스 개선 및 불완전 판매 방지를 위한 시스템 개선이 요구되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상품 선정부터 사후관리까지 전반적인 상품 관리 프로세스를 재정비해 능동적이고 체계적인 리스크 역량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판매 전 개발 단계, 판매 단계뿐 아니라 판매 후까지 전단계에 걸쳐 소비자 보호를 위한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판매 전 신상품 개발이나 마케팅 정책 수립 시 소비자 보호를 위해 사전 점검을 시행하고 문제점을 시정할 수 있도록 심의절차를 전산시스템으로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

소비자에게 불리한 점은 없는지, 고령투자자를 위한 유의사항이 포함됐는지 등을 담은 체크리스트를 마련해 금융상품 개발 관련 부서에서 이를 점검하도록 한다는 설명이다. 사전협의 단계나 금융소비자보호 총괄부서에서 판매가 부적합하다는 평가가 나오면 수정 또는 판매금지를 요청하기도 한다.

이후 상품선정위원회에서 금융투자상품의 판매 여부와 상품성 및 리스크를 점검해 심의가 완료되면 기안 합의를 거쳐 상품이 최종적으로 출시된다.

사모펀드 위험관리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지난해 하반기부터는 외부 컨설팅 자문을 토대로 현행 상품 관리 프로세스를 객관적으로 분석했다.

신상품의 제안부터 운용사 평가, 상품 심사, 상품판매 후 사후관리에 이르는 전 과정에서 금융규제 사항 점검에 누수가 없도록 체크리스트 검토와 심사매뉴얼 작성을 일상화했다는 설명이다.

운용사 선정 및 평가 시에는 기존 정량평가에 더해 정성평가를 강화해 평가기준을 고도화하고, 사모적격운용사 관리 체계를 구축해 운용사에 대한 현장실사(Due Diligence)를 강화했다. 적격운용사 풀을 기존 약 99개에서 30여개로 타이트하게 관리하고, 기준 미달의 운용사를 조기에 걸러질 수 있도록 옥석가리기에 집중하고 있다.

또한 상품 심사 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상품선정위원회와 고난도 금융투자상품을 포함해 심의대상을 확대하고 있다. 상품선정위원회는 전 구성원을 본부장급으로 구성하고 책임 심사를 강화할 수 있도록 변경했으며, 프로세스를 재정비해 사전에 상품 소싱단계에서부터 검토할 수 있도록 강화했다.

특히 소비자에게 정확한 금융투자상품 정보를 제공하고 위험을 고지하기 위해 ‘사모펀드 투자설명서 작성 기준’을 마련했다. 투자대상의 범위를 명확하게 표시하고 주요 투자대상 및 투자 전략에 대해 설명하도록 규정했으며 주요 위험은 알기 쉬운 용어로 표시하도록 했다.

▲ 한국투자증권은 지난 6월 고객 신뢰를 회복하고 금융상품 시장 선진화를 선도하기 위해 손실 발생한 펀드에 대해 원금 100%를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 한국투자증권은 지난 6월 고객 신뢰를 회복하고 금융상품 시장 선진화를 선도하기 위해 손실 발생한 펀드에 대해 원금 100%를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 불완전판매 막기 위해 촘촘한 ‘체크리스트’ 도입

판매 단계에서는 불완전 판매를 막기 위해 펀드, ELS, 채권 등의 상품에 대해 ‘판매 점검 체크리스트’를 도입했다. 고객연령 및 투자성향과 가입상품 입력 시 전산에서 자동으로 판매프로세스가 반영되도록 구현했고 판매 점검 체크리스트를 수행하지 않으면 판매 자체가 불가능하게 설정됐다.

또한 저위험상품을 제외한 전상품에서 투자자 정보파악에서부터 상품가입까지 전과정을 녹취하고 있다.

상품군별 판매대본을 작성해 중요한 사항을 거짓 또는 왜곡해 설명하거나 누락되지 않도록 하고, 금융소비자보호법에 신설된 청약철회권과 위법계약해지권 등 고객 보호 관련 권리는 필수 고지하도록 하고 있다.

특히 자체 미스터리쇼핑을 진행해 영업점 전직원 평가로 불완전판매예방 및 완전판매 프로세스를 숙지하도록 하고 있다.

이로 인해 2019년 금융감독원의 해외채권 판매는 ‘양호’등급을, 한국금융투자자보호재단에서 실시한 개인형 퇴직연금(IRP)판매 평가에서는 A+등급을 획득했다. 2020년 금융소비자보호재단 펀드평가에서는 B등급 평가를 받았으며, 평가 우수 판매직원으로 2명이 선정돼 시상했다.

판매 후에는 해피콜 서비스와 5영업일 이내에 소비자가 요구할 경우 환매 대금을 되돌려주는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고령투자자와 부적합투자자 고객 대상으로 상품별 위험도와 금액 기준을 강화한 해피콜 기준을 적용해 65세 이상 고령자의 경우 저위험이상 상품을 대상으로 3000만 원 이상 가입 시, 80세 이상 초고령자의 경우 중위험이상 상품 가입시 전수 점검한다. 해외채권과 신용거래개설, 선물옵션 등 초고위험 상품은 신규 개설 시에 전수 해피콜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윤민섭 금융투자자보호재단 연구위원은 “금융소비자보호가 사전적으로 상품개발부터 금융소비자이익을 우선하도록 프로세스에 반영하는 것이 중요한데 이러한 취지를 정확히 이해해 촘촘하게 반영‧이행하려는 의지와 노력이 돋보였다”며 “특히 상품심사 및 상품선정 강화를 위한 프로세스에서 가이드라인을 제정해 상품 소싱단계부터 검토를 강화하는 등 세밀하게 노력하려는 시도 등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문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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