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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사 3분기 누적매출 1~4위 '3N+크래프톤' 고정…카카오게임즈 '1조 클럽' 눈앞 데브시스터즈 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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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사 3분기 누적매출 1~4위 '3N+크래프톤' 고정…카카오게임즈 '1조 클럽' 눈앞 데브시스터즈 뚝
  • 김경애 기자 seok@csnews.co.kr
  • 승인 2021.11.15 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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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게임즈(대표 남궁훈·조계현)의 올 3분기 성장세가 매섭다.

카카오게임즈는 올 상반기 누적매출 7위에서 더블유게임즈(대표 김가람)와 컴투스(대표 송재준·이주환)를 밀어내고 3분기 누적매출 5위를 차지했다. 지난 6월 국내에 선보인 신작 '오딘'이 성장 발판이 됐다.

그라비티(대표 박현철)도 동남아시아 흥행에 성공한 '라그나로크X'를 등에 엎고 3계단 오른 8위에 이름을 올렸다. 펄어비스(대표 정경인)도 '검은사막'과 '이브'의 글로벌 서비스 성과로 매출 순위를 1계단 끌어올렸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매출 상위 국내 게임사 19곳의 올 3분기 누적매출은 10조8668억 원으로 전년과 비교해 제자리걸음을 했고, 영업이익은 2조5715억 원으로 22.7% 줄었다.

게임업계의 실적 부진은 지난해 코로나19 특수로 역대급 실적을 기록한 데 따른 역기저효과와 올해 초 단행한 연봉일괄 인상 등이 주된 영향을 끼쳤다. 

3분기 누적 기준 평균 영업이익률은 23.7%로 전년에 비해 7%포인트 하락했다.
 
게임업계 매출 1~4위인 넥슨(대표 이정헌)과 넷마블(대표 권영식·이승원), 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 크래프톤(대표 김창한)은 올 상반기 순위를 3분기에도 그대로 유지했으나, 5위부터 11위까지는 순위 변동이 있었다.

카카오게임즈와 그라비티는 각 2계단, 3계단 상승한 5위와 8위에 이름을 올렸다. 펄어비스도 1계단 상승한 9위에 올랐다.

반면 더블유게임즈와 컴투스는 카카오게임즈에 밀려 1계단씩 하락한 6위와 7위를 기록했다. NHN(대표 정우진) 게임 부문과 데브시스터즈(대표 이지훈·김종흔)도 그라비티와 펄어비스에 밀려 2계단씩 하락한 10위와 11위에 이름을 올렸다.

카카오게임즈는 올해 6월 말 국내에 출시한 모바일 신작 MMORPG '오딘: 발할라 라이징'의 흥행 성과가 매출 성장에 주효했다. 여기에 프렌즈샷: 누구나골프, 월드 플리퍼 등 글로벌 시장에 출시한 모바일 게임 매출이 더해지면서 분기 최고 실적을 낼 수 있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 기세라면 내년부터는 게임사 1조 클럽에도 이름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가 모인다.

카카오게임즈 측은 "비욘드 게임(Beyond Game)과 글로벌 시장을 목표로 게임 본질인 플레이 영역 진출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자회사와 계열 회사들을 통해 오프라인과 온라인이 결합되는 스포츠 및 메타버스 분야로 영역을 확장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라비티 호실적은 올해 6월 18일 동남아시아 9개 지역에 출시한 '라그나로크X: Next Generation'과 같은 달 28일 일본에 선보인 '라그나로크 오리진'이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 지난 9월 베트남에서 오픈한 '라그나로크X: Next Generation' 신규 서버도 실적에 기여했다는 설명이다.

그라비티 관계자는 "지금까지 거둔 성과를 이어가기 위해 신규 게임 개발과 론칭에 힘쓰고 있다. 남은 4분기와 내년에도 국내외 성공적인 타이틀 론칭과 서비스 지역 확대로 더욱 성장하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펄어비스는 MMORPG '검은사막'과 '이브(EVE)'의 국내외 견고한 실적으로 실적과 수익성이 모두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해외매출 비중이 전체 매출의 81%를 차지할 정도로 글로벌 성과가 크다. 

펄어비스 관계자는 "검은사막과 이브의 라이브 서비스를 강화하고 검은사막 모바일의 중국 서비스 출시에 만전을 다하겠다. 도깨비 등 신작 게임에 대한 기대감이 커질 수 있도록 개발에 집중하면서 글로벌 마케팅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올 들어 가장 큰 폭의 실적 성장을 이룬 것으로 평가되는 데브시스터즈는 3분기 그라비티와 펄어비스 성장으로 두 계단 하락해 1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12위 웹젠(대표 김태영)과 13위 위메이드(대표 장현국), 14위 네오위즈(대표 문지수·김승철), 15위 조이시티(대표 조성원), 16위 게임빌(대표 이용국), 17위 미투온(대표 손창욱)은 상반기와 순위가 동일했다. 

매출 7위인 컴투스의 실질적 사업 지주회사인 게임빌은 오는 30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어 국문 상호를 '컴투스홀딩스'로 변경할 예정이다. 최근 NFT 등 블록체인 기술 기반의 종합 콘텐츠·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을 발표해 외형 확장에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올 상반기 매출 19위였던 선데이토즈(대표 김정섭)는 1계단 상승한 18위로, 미투온 자회사인 미투젠(대표 라우 호밍·린 즈웨이)은 1계단 하락한 19위로 양사간 순위가 뒤바꼈다.

한편 액토즈소프트(대표 구오 하이빈)와 한빛소프트(대표 이승현), 넷게임즈(대표 박용현)는 3분기 누적매출 400~500억 원대를 기록하며 20위권 초반(20~22위)을 형성하고 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경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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