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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주인 찾은 두산건설, 실적개선에 재무부담 덜어...연료전지 등 신사업으로 반등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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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주인 찾은 두산건설, 실적개선에 재무부담 덜어...연료전지 등 신사업으로 반등할까
  • 김승직 기자 csksj0101@csnews.co.kr
  • 승인 2021.11.24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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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주인을 찾은 두산건설(대표 김진호)의 재무구조가 개선되면서 미래먹거리인 연료전지 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지난해 전무했던 정비사업 신규 수주실적이 올들어 1조 원을 넘겼으며 분양사업 호조로 수익성이 개선되면서 영업이익도 증가세다.

실제 올해 3분기 기준 두산건설의 누적 영업이익은 544억 원으로 전년 동기 195억 원 대비 179% 증가했다. 정비사업 수주가 늘어나면서 수주잔고도 7조855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해 안정적인 매출기반을 확보한 상태다.

부채비율은 429%로 높은 수준이지만, 투자목적회사 ‘더제니스홀딩스 유한회사’로의 피인수와 2500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 등을 통해 재무구조 개선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두산건설은 유상증자로 확보한 비용을 재무구조 개선 및 운영자금에 투자해 부채비율을 236%로 193% 포인트 낮출 계획이다.

사업 진행에서 재무적인 우려가 줄어들면서 주택사업은 물론 연료전지 신사업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지난해 두산건설이 지분투자에 참여한 인천연료전지(주)의 수소 연료전지 발전소 사업에 속도가 붙어, 지난 6월부터 상업운전을 시작한 상황이다. 인천연료전지(주)는 한국수력원자력, 두산건설, 삼천리가 공동 출자한 특수목적법인(SPC)으로 두산건설 지분은 20%다.
 
이에 앞서 두산건설은 2017년 연료전지 민자발전사업(IPP), 2018년 3.09MW 규모 평택 오성 연료전지 사업 등을 수주해왔다. 지난 2월 한국중부발전, SK가스, SK증권 등과 설립한 SPC 빛고을에코에너지의 연료전지 발전소도 내년 8월 준공 예정이다.

세계적인 친환경 기조로 연료전지 발전소 사업 규모가 늘어나는 것도 호재다. 실제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이 발간한 보고서에 따르면 세계 수소 연료전지 시장 규모는 2018년 7억8979만W에서 2023년 24억9458만W로 연평균 25% 이상 성장할 전망이다. 금액 기준으론 2016년 1조3000억 원에서 2030년까지 41조 원으로 40배가량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두산건설이 가진 연료전지 발전소 사업 경험에 재무구조 개선이 더해지면 향후 관련 수주에서 경쟁력을 갖출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이와 관련해 두산건설 관계자는 “유상증자 등으로 확보된 현금을 주택사업에 재투자해 외형과 수익성 개선을 꾀하는 한편, 내년부터 도시정비사업 수주 지역을 전국으로 확대하고 신사업도 확장할 것”이라며 “정부의 수소경제 활성화 계획과 맞물려 연료전지 사업 등에서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승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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