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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만료' 한미약품 우종수·셀트리온헬스케어 김형기 대표 연임 성공할까?...호실적에 '청신호'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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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만료' 한미약품 우종수·셀트리온헬스케어 김형기 대표 연임 성공할까?...호실적에 '청신호' 전망
  • 김경애 기자 seok@csnews.co.kr
  • 승인 2021.12.01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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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10대 제약바이오 기업 최고경영자(CEO) 가운데 내년 3월로 임기가 만료되는 한미약품 우종수 대표(55)와 셀트리온헬스케어 김형기 대표(57)가 호실적을 바탕으로 연임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이미 한 차례 연임에 성공한 두 사람은 재임 기간 중 체질개선을 통한 성장에 성공하면서 다시 연임될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다. 

한미약품 경영관리부문 총 책임자인 우종수 사장은 2017년 3월 권세창 사장과 함께 공동 CEO로 선임된 이래, 지난해를 제외하고 매년 플러스 성장을 실현해왔다.

한미약품은 약 5조 원 규모의 초대형 기술수출 계약을 성사시킨 2015년에 매출 1조3175억 원과 영업이익 2118억 원을 기록하며 제약바이오 1조 클럽에 처음으로 가입했으나 이듬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8827억 원, 268억 원으로 내려오면서  주춤한 모습을 보였다.

우종수 사장은 2017년 한미약품 사령탑을 맡아 외형과 내실 성장을 이끌어왔다.  2017년에는 매출은 4% 성장한 9166억 원, 영업이익은 207% 성장한 822억 원을 기록했다. 2018년에는 매출 1조 원을 넘기며 1조 클럽에 다시 가입하는 성과를 거뒀다.
 
▲한미약품 우종수 대표
▲한미약품 우종수 대표
자체 개발한 의약품 경쟁력이 성장 기반이 됐다. 2019년 3월 사내이사와 임기 3년의 대표이사 재선임에 성공한 이후로도 실적 성장은 지속됐다. 2019년에는 매출 1조1136억 원과 영업이익 1039억 원을 기록했는데, 2015년 이후 처음으로 영업이익이 1000억 원을 넘어섰다.

다만 지난해는 실적이 좋지 않았다. 매출은 1조 원을 넘겼지만 사노피와의 파트너십 계약 종료와 함께 코로나19 직격타를 맞은 북경한미약품의 실적 부진이 이익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

올해는 일회성 요인이 제거되면서 실적 턴어라운드에 완벽하게 성공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올 3분기 누적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7% 늘어난 8527억 원, 영업이익은 1071% 폭증한 827억 원이다. 한미약품 첫 바이오신약 롤론티스 허가와 출시, 백혈병 신약 기술수출 등의 호재도 잇따랐다. 

1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한미약품은 올해 1조1512억 원의 매출과 영업이익 1148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지난해에 비해 각 7%, 134% 성장한 수치다.

우종수 대표는 1967년생으로 올해 55세이다. 영남대 약대를 1990년에 졸업하고 충남대 약제학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1990년 한미약품에 입사해 생산·신제품개발 본부장과 부사장을 역임했다.

셀트리온 창립 멤버인 셀트리온헬스케어 김형기 부회장은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의 두터운 신임을 받으며 2018년 3월 임기 2년의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대표로 선임된 당해에는 글로벌 파트너사와 유통 구조 개선을 추진하면서 전략적으로 판매 물량을 감축해 영업이익 적자를 냈는데, 이듬해부터 성장 속도가 붙었다.

2019년 매출 1조 원을 연결 기준으로 처음 돌파했고, 영업이익은 828억 원을 내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2020년에는 대표이사 연임에 성공함과 동시에 역대 최대 실적을 갱신했다. 매출은 48% 늘어난 1조6276억 원, 영업이익은 337% 급증한 3621억 원을 기록했는데 바이오시밀러 3종의 글로벌 처방 확대가 기여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 김형기 대표
▲셀트리온헬스케어 김형기 대표
다만 올해는 실적이 다소 주춤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역대급 실적을 거둔 데 따른 역기저 효과에 미국향 트룩시마 판매량 일시 감소 등이 더해지면서 매출은 0.6%가량 감소한 1조6173억 원, 영업이익은 약 52% 감소한 1757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분석됐다.

키움증권 허혜민 애널리스트는 지난 15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아바스틴 바이오시밀러 출시,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와 램시마SC 미국 출시 등 매년 신제품 출시 모멘텀이 있고, 위드 코로나 시행으로 인한 확진자 수 증가로 유럽 내 항체 치료제 확보가 필요한 상황으로 간다는 점이 긍정적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 김형기 대표는 1965년생으로 57세이다. 서강대 정치외교학과를 1986년에 졸업하고 미국 미시간대 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학위(MBA)를 취득했다. 대우자동차 전략기획팀장과 넥솔 이사를 거친 후 2005년 셀트리온에 입사했으며 전략기획실, 기획조정실 등을 거쳐 2014년 셀트리온 사장에 임명됐다. 2015년부터 2017년 말까지 셀트리온 공동 대표이사 사장을 맡았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경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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