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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롯데·한진 10개월 만에 택배비 줄인상…우체국택배·로젠택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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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롯데·한진 10개월 만에 택배비 줄인상…우체국택배·로젠택배는?
  • 김민국 기자 kimmk1995@csnews.co.kr
  • 승인 2022.01.05 07: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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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대한통운·롯데글로벌로지스·한진택배 등 택배 빅3가 10개월 만에 배송 단가를 일제히 인상한 가운데 4·5위인 우체국택배와 로젠택배가 인상 행렬에 동참할 지 여부에 업계 안팎의 관심이 쏠린다.

우체국택배는 현재까지 택배비 인상 계획이 없다는 입장이다. 지난해 9월에 170원가량의 요금을 올린만큼 당장의 인상은 불필요하다는 설명이다.

로젠택배의 경우 택배비 인상에 관한 별도의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다만 일각에서는 로젠택배와 우체국택배가 CJ대한통운·롯데글로벌로지스·한진택배보다는 늦은 시점에 택배비 인상에 나설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이들은 지난해 4월에도 ‘빅3’ 가 단기 인상을 마친 뒤 수개월 후인 9월 경에 택배비 인상 행렬에 뒤늦게 뛰어들었다.

CJ대한통운·롯데글로벌로지스·한진택배는 지난 1일부터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택배비 단가를 인상했다. 지난 3월 인상 이후 10개월 만이다. 다만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택배비 인상 계획은 없다는 입장이다.

CJ대한통운은 이달 1일부터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소형(가로·세로·높이 100cm이하, 중량 5kg 이하) 택배 단가를 50~100원가량 인상했다. 다만 중형·대형의 경우 상황별 여건에 맞춰 단가를 결정하겠다고 덧붙였다.

롯데글로벌로지스의 경우 이달 1일부터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택배 요금을 75원 인상한다고 밝혔다. 다만 이번 인상의 경우 지난해 이뤄진 사회적 합의때 예고된 170원의 상승분이 이제야 반영됐을 뿐이라는 게 관계자의 입장이다.

롯데글로벌로지스 관계자는 “인상분 중 20원은 산재보험, 고용보험을 비롯한 사회적 보험에 사용키로 했다. 또 지난해 9월과 올 1월에 택배 기사의 노동 환경 개선을 위해 각각 1000명씩 총 2000명의 분류 기사를 추가 투입한 바 있다. 이때 20원을 제외한 인상분 150원을 절반으로 나눠 투입 시점에 각각 적용하기로 했는데 올 1월 들어 이 인상분이 반영 된 것”이라고 말했다.

한진택배를 이용하는 이마트24는 올 1월부터 20kg 이하 택배비를 기존 3500원에서 3800원으로 인상한다고 밝혔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한 물동량 증가로 한진택배 측에서 이마트24에 불가피하게 단가 인상을 요구했다. 다만 지난해 중순쯤 20kg 이하 택배비를 1000원가량 인상한 타 편의점보다는 소폭인 수준이다”라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민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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