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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식품, 식품업계 최초 4억불 수출의 탑 수상…수출 실적 전년比 31%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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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식품, 식품업계 최초 4억불 수출의 탑 수상…수출 실적 전년比 31% 성장
  • 김경애 기자 seok@csnews.co.kr
  • 승인 2022.12.05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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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식품은 5일 한국무역협회에서 주최하는 '제59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서 식품업계 최초로 '4억불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수출의 탑'은 수출 증대에 기여한 기업에 주는 상이다. 1973년 최초 1억불 수출 달성업체인 한일합섬공업 출현을 기념해 수여하기 시작했다. 지난해 7월 1일부터 올해 6월 30일까지 1년 간 일정 단위의 수출 실적을 달성한 업체를 선정한다.

삼양식품의 이번 수상은 2017년 1억불과 2018년 2억불, 2021년 3억불에 이은 네 번째 수상이다. 3억불을 달성한지 1년 만에 4억불 수출 실적을 돌파했다. 지난해 7월부터 올해 6월까지 수출 실적은 4억295만불로 전년동기 대비 31% 증가했다.

삼양식품 측은 "해외 생산기지 없이 수출 물량 전부를 국내에서 생산하는데, 이번 수상으로 해외사업 성장세를 발판으로 한국 라면 수출의 절반을 담당하는 식품 수출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정수 삼양식품 부회장이 5일 오전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제59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서 4억불 수출의 탑을 수상하고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김정수 삼양식품 부회장이 5일 오전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제59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서 4억불 수출의 탑을 수상하고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삼양식품은 수출국 다변화와 불닭 브랜드 경쟁력 강화를 통해 해외 사업을 키워가고 있다. 수출 초기 아시아 지역 위주로 구성됐던 진출국은 미국, 중동, 유럽 등으로 확대됐다. 유통망을 갖춘 현지 업체와의 파트너십과 현지 판매 법인을 통해 온·오프라인 판매망을 구축했다.

하바네로라임불닭볶음면(미주), 야끼소바불닭볶음면(아시아), 마살라불닭볶음면(중동) 등 현지 맞춤형 제품과 라면 외 소스 등의 제품으로 불닭브랜드 품목을 강화했다. 런던아시아영화제, K팝 콘서트와 같은 글로벌 이벤트에 메인스폰서로 나서 해외 소비자들과의 접점도 늘려가고 있다.

불닭브랜드 인기에 힘입어 해외 수요는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삼양식품은 올해 5월 준공한 밀양공장을 거점으로 수출 호조세를 뒷받침하며 글로벌 시장 진출에 더욱 속도를 낼 방침이다.

김정수 부회장은 "한국을 대표하는 식품수출기업으로서 메이드인코리아 제품의 우수성을 알리는 데 앞장서겠다. 한국 라면이 세계인의 기호식품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앞으로도 계속 도전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경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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