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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 12월 수도권서 7900세대 대규모 공급...'청약 혹한기'에 흥행 성공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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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 12월 수도권서 7900세대 대규모 공급...'청약 혹한기'에 흥행 성공할까
  • 천상우 기자 tkddnsla4@csnews.co.kr
  • 승인 2022.12.06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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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대표 허창수·임병용)이 이달 수도권 3곳의 사업지에서 건설사중 최대인 총 7900 세대 공급에 나선다. 3곳 사업지 모두 1000 세대가 넘는 대규모 분양 단지인 만큼 청약 흥행을 일으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

6일 부동산 플랫폼 직방에 따르면 이달에 수도권에서만 2만3065세대가 분양을 준비 중이다. 이중 GS건설은 서울 강북구 ‘장위자이 레디언트’를 시작으로 경기 광명시 ‘철산자이 더 헤리티지’, 서울 강동구 ‘강동헤리티지 더 자이’ 등 연말까지 3곳에서 7943세대를 공급할 예정이다.

12월 GS건설의 수도권 공급 물량은 현대건설, DL이앤씨 등 주요 건설사 중 가장 많은 규모다. 수도권 공급이 두 번째로 많은 현대건설(6220세대)에 비해서도 약 1700여 세대나 많다. 또한 GS건설이 창사 이래 수도권 최대 분양을 기록한 지난해 전체(1만2976세대)와 비교해도 꽤 많은 물량이다. 지난 해 1년동안 수도권에 공급한 물량의 61%를 올해는 12월 한 달내에 분양하는 것이다.

금리 인상과 부동산 시장 위축 등으로 수도권 역시 미분양 우려가 커진 상황이지만 GS건설의 연말 공급이 모두 1000세대가 넘는 대규모 분양 단지인 만큼 청약은 순조로울 것으로 보인다.

6일 청약 일정 예정인 ‘장위자이 레디언트’는 서울 강북구 장위동에 들어서며 전체 2840가구로 올해 강북 최대어로 꼽힌다. 이 중 1330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이 단지는 전 평형에서 분양가가 12억 원을 넘지 않아 중도금 대출이 가능하다는 것이 장점이다. 장위자이 레디언트는 전용면적 84㎡ 기준으로 최대 9억7760만 원으로 책정했다.

‘철산자이 더 헤리티지’는 총 3804가구 규모로 들어서며 이 중 1631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단지의 일반 모집 분양가는 3.3㎡당 2896만 원으로 비교적 높게 책정됐다.

높게 책정된 분양가는 청약 대기자들에게 부담이 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84㎡ 분양가가 9억 원대를 넘어설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지난 2019년 ‘철산자이 더 헤리티지’ 인근에 분양한 ‘롯데캐슬&SK뷰 클래스티지’는 분양가가 3.3㎡당 2329만 원으로 84㎡ 분양가가 7억 원대 수준이었다.

‘강동 헤리티지 자이’는 총 1299가구 규모로 이중 전용 59㎡ 타입 219가구가 일반분양 대상이다. 이 단지는 분양가상한제 적용 단지로 인근 시세보다 저렴하고 중도금 대출 신청까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GS건설 관계자는 “부동산 시장이 얼어붙은 상황이라 청약 결과는 지켜봐야 알 수 있을 것 같다"며 "다만 사업지 모두 대단지에다 입지가 좋아 예비 청약자들의 관심이 높다”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천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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