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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나가는 골프웨어 덕에...코오롱FnC 영업이익 2배 수준 껑충 '好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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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나가는 골프웨어 덕에...코오롱FnC 영업이익 2배 수준 껑충 '好好'
  • 이은서 기자 eun_seo1996@csnews.co.kr
  • 승인 2022.12.08 07: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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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대표 유석진)이 주력인 골프웨어의  판매 호조로 올해 역대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디지털 전환 성과도 가시적으로 나타나고 있어 실적 상승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됐다.

증권가에 따르면 코오롱FnC의 올해 연간 매출액은 1조2250억 원~1조2519억 원으로 전년 대비 20.3%~23%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영업이익은 690억 원~783억 원으로 81.6%~106%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국내 골프웨어 시장 성장과 함께 코오롱FnC의 영 골퍼·여성 골퍼 브랜드 확장전략이 맞아 들어가고 있다는 분석이다. 올해 4분기가 엔데믹 이후 첫 연말인 점을 감안해 볼때 아웃도어 매출은 더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코오롱FnC는 브랜드 왁(WAAC), 지포어(G/Fore), 더카트골프(The Cart Golf), 골든베어(Golden Bear) 등 7개 골프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이 중에서도 첫번째 효자는 왁이다. 왁은 2015년 론칭된 코오롱FnC 토종 브랜드로 지난해 매출 407억 원을 달성했다. 높은 성장률로 지난 5월 코오롱인더스트리의 100% 자회사로 분사돼 올해 예상 매출액은 600억 원 정도다. 일본, 중국, 미국 등에도 진출해 있다.

지난해 론칭된 골프 브랜드 골든베어, 지포어 등과 골프 버티컬 플랫폼 더카트골프 등도 눈에 띄는 신장세를 보이고 있고, 일반 패션 브랜드 커스텀멜로우, 슈콤마보니, 럭키슈에뜨의 매출도 성장하고 있다는 게 업체 측 설명이다. 브랜드별 매출은 따로 공개하지 않았다.

실제 코오롱인더스트리에서 차지하는 코오롱FnC(패션)의 매출액 비중도 꾸준히 늘고 있다.  올 3분기 코오롱FnC 매출액 비중은 20.95%로 지난해 3분기(18%)와 비교해 2.95%포인트 상승했다.

디지털 전환 효과도 나타나고 있다. 모바일인덱스에서 자체 어플리케이션 코오롱몰의 이용자 수와 신규 설치 건 수 모두 눈에 띄게 증가했다. 최근 코오롱FnC가 코오롱몰 브랜딩을 위해 진행한 TV광고와 연말을 대비해 진행한 프로모션 성과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코오롱몰 이용자 수는 11월 41만4231명으로 지난 1월(29만2458명)과 비교해 1.4배 증가했다. 신규 설치 건 수도 11월 9만4819건으로 1월(3만3495건) 대비 약 3배 늘었다. 이는 전달(10월) 신규 설치 건 (5만7608건)과 비교해도 1.6배 증가한 수치다.

코오롱FnC는 내년이 코오롱스포츠 50주년인 만큼 중요한 시기로 보고 있다. 내년에는 신규 론칭한 브랜드를 시장에 안착시키고 확장해나가는 전략으로 수익성 개선에 집중할 방침이다.

코오롱FnC 관계자는 “보유하고 있는 브랜드들의 해외 시장 진출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더 빠른 추진력을 얻기 위해 각 현지 파트너사와 비즈니스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동욱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오롱인더의 패션부문 영업이익은 일부 성과급 반영에도 불구하고 전 분기 대비 큰 폭의 증익이 발생할 전망”이라며 “이는 선제적 비용 구조 개선, 경쟁력 있는 신규 브랜드 런칭 및 골프 브랜드 매출 호조에 기인한다”고 말했다.

황규원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코오롱인더의 2021년 골프웨어 매출액은 2100억 원 수준으로, 한국 골프웨어 전체에서 4%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2022년에 3200~3500억 원으로 확대되면서, 한국 내 시장점유율을 5% 까지 높일 것으로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은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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