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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ST, 뉴로보 파마슈티컬스 자회사로 편입...글로벌 R&D 전초기지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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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ST, 뉴로보 파마슈티컬스 자회사로 편입...글로벌 R&D 전초기지 마련
  • 김경애 기자 seok@csnews.co.kr
  • 승인 2022.12.23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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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에스티(대표 김민영)는 나스닥 상장사인 미국 바이오업체 뉴로보 파마슈티컬스(NeuroBo Pharmaceuticals, 대표이사 길 프라이스)를 자회사로 편입한다고 23일 밝혔다.

동아에스티는 미국 동부시간 22일 오전 10시에 열린 뉴로보 임시 주주총회에서 기존 확보한 뉴로보 지분 65.5%의 전환우선주를 보통주로 전환해 최대주주로 등극했다. 동아에스티는 뉴로보를 자회사로 편입함과 동시에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R&D(연구개발) 전초기지를 마련할 수 있게 됐다.

앞서 지난 9월 동아에스티와 뉴로보는 4715억 원(3억3800만 달러) 규모의 글로벌 라이선스 아웃 및 지분투자 계약을 체결했다.

이 계약에서 동아에스티는 보유 중인 2형 당뇨·NASH(NonAlcholic SteatoHepatitis, 비알콜성 지방간염) 치료제 DA-1241과 비만·NASH 치료제 DA-1726에 대한 전세계 독점 개발권과 한국을 제외한 전 세계 독점 판매권을 뉴로보에 이전했다. 계약금 2200만 달러는 뉴로보의 전환우선주로 취득했는데, 뉴로보에 1500만 달러를 투자해 지분을 추가 취득했다.

뉴로보는 확보한 투자금으로 내년 1분기 DA-1241의 글로벌 2상을 시작할 계획이다. DA-1726의 글로벌 1상 IND(임상시험계획)도 신청할 예정이다.

향후 동아에스티는 미국 보스턴에 위치한 지리적 이점과 나스닥 상장사로서 자금 조달이 용이한 뉴로보의 장점을 토대로 DA-1241과 DA-1726의 글로벌 개발·상업화를 가속화하고 뉴로보를 동아쏘시오그룹의 글로벌 R&D 전진기지로 활용할 계획이다.

동아에스티 관계자는 "뉴로보를 통해 글로벌 제약사, 바이오벤처 등과의 협업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 동아쏘시오그룹의 R&D 경쟁력을 지속 강화해 국내를 넘어 세계적 수준의 제약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DA-1241은 GPR119 작용제(agonist) 기전의 제2형 당뇨병 치료제이며 DA-1726은 옥신토모듈린 유사체(Oxyntomodulin analogue) 계열 비만 치료제로 개발되고 있다. 두 물질 모두 계열 최초(First In Class) 신약이다. 뉴로보는 신경과학 기반의 천연물 의약품과 코로나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경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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