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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수 삼양식품 부회장, '주식 부문 글로벌 톱100' 위한 조직개편 단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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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수 삼양식품 부회장, '주식 부문 글로벌 톱100' 위한 조직개편 단행
  • 김경애 기자 seok@csnews.co.kr
  • 승인 2022.12.29 11: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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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수 삼양식품 대표이사 부회장(58)이 글로벌 성장 확대에 방점을 둔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가파른 성장을 보여주는 해외사업에 대대적으로 힘을 싣기 위한 행보다.

삼양식품은 지난 28일 성북구 하월곡동에 위치한 삼양식품 본사에서 중장기 비전과 목표, 내년 사업계획을 공유하기 위한 자리로 김정수 부회장 주재 '삼양식품그룹 경영 컨퍼런스'를 진행했다고 29일 밝혔다.

김정수 부회장은 이날 개회사를 통해 "중기 전략 목표로 세운 '주식(主食, Staple Food) 부문 글로벌 TOP 100 기업 진입'을 위해 중기 핵심 전략을 수립했다. 이를 기반으로 본질을 꿰뚫는 실행목표를 세우고 지속해서 조직별 목표관리를 실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부회장은 중기 핵심 전략으로 △핵심사업 강화 △글로벌 공급망 최적화 △브랜드 가치 증대 △사업의 수직·수평적 확장 △미래식품사업 진출 △지속가능한 성장 △운영체계 혁신 등 7가지를 제시했다.

이에 따라 삼양식품은 향후 건면 등으로 면 사업영역을 확장하고 소스와 냉동식품부문을 확대해 핵심사업 강화에 나선다.
 

▲김정수 삼양식품 대표이사 부회장
▲김정수 삼양식품 대표이사 부회장

효율적인 물류망 구축과 해외 직접진출 전략을 통해 글로벌 공급망을 최적화하고 식물단백질, 마이크로바이옴 등의 소재 개발과 품질 연구개발(R&D) 강화로 신성장동력을 확보할 방침이다. 삼양프루웰, 삼양로지스틱스, 삼양제분 등 계열사 자체 역량 강화와 외형 성장을 도모해 계열사간 시너지를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조직개편도 단행한다.  기존 6개 본부 85개 팀이 8개 본부 86개 팀으로 확대된다. 해외지역별 영업마케팅본부와 해외물류 전담조직이 신설되며 해외사업부문 지원 조직도 재편·강화될 예정이다.

김 부회장은 "전략과 과제 달성을 위해선 무엇보다 실행 조직을 제대로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 해외사업 확장에 주력하기 위한 Go-to-Market(시장 진출) 전략과 해외사업에 집중하려는 의지를 담아 대대적인 조직개편을 단행하고자 한다"며 조직개편 배경을 설명했다.

끝으로 김 부회장은 ESG 경영에 대해 "우리는 이미 환경적, 사회적 책임을 이행하고 공정한 지배구조 확립을 통해 지속 가능한 기업으로 나아가고 있지만 높아진 위상과 함께 책임을 되새기며 겸손한 마음을 잊지 않아야 한다. 지속가능한 공급망 확보, 글로벌 규제 대응, 노동 환경 변화 대응, 사회적 가치 창출, 저탄소 친환경 경영 등 ESG 전략 과제를 숙지하고 각자의 책무를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삼양식품은 해외사업 부문의 빠른 성장세에 힘입어 매년 최대실적을 경신하고 있다. 2016년 3593억 원이었던 매출은 2021년 6420억 원으로 두배 가까이 늘었다. 올 3분기까지의 누적 매출은 6690억 원으로 3분기 만에 지난해 연간 매출을 넘어섰다.

삼양식품은 해외 생산공장 없이 수출 물량 전부를 국내 공장에서 제조하는데 해외 판매 호조로 2017년 1억 불, 2018년 2억 불, 2021년 3억 불, 2022년 4억 불 수출을 달성했다. 현재 한국 라면 수출의 절반을 담당하고 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경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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