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 캠페인
SPC그룹, 안전경영선포식 개최...황재복 대표 "New SPC로 다시 태어날 것"
상태바
SPC그룹, 안전경영선포식 개최...황재복 대표 "New SPC로 다시 태어날 것"
  • 김경애 기자 seok@csnews.co.kr
  • 승인 2023.01.04 10:0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SPC그룹(회장 허영인)은 '안전경영 선포식'을 서울 양재동 본사에서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선포식은 지난해 10월 계열사 SPL 공장에서 발생한 안전사고에 대한 책임을 통감하고, 변화에 대한 확고한 의지와 구체적인 비전을 담은 안전 경영의 실천을 결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SPC 측은 사고 발생 이후 외부 전문기관의 안전 점검과 고용노동부의 기획감독 결과를 조속히 개선했다고 했다. 외부 전문가들로 구성된 안전경영위원회를 출범시키고 근로환경개선TF, 기업문화혁신TF 등을 발족시켜 활동하게 하는 등의 후속 조치로 안전경영 토대를 마련해왔으며 이번 선포식을 통해 완전히 새로운 SPC로 거듭나겠다고 했다.

앞서 SPC는 작년 11월 14일 외부 전문가들로 구성된 '안전경영위원회'를 출범시키고 위원장으로 정갑영 전(前) 연세대 총장을 선임했다. 그룹 내 전 사업장을 대상으로 고용노동부 인증을 받은 4개 외부 전문기관을 통해 전사 산업안전 점검을 실시, 개선을 완료했다.
 

▲4일 서울 양재동 SPC본사에서 진행된 안전경영선포식에서 (왼쪽부터) 장인문 파리바게뜨 가맹점주협의회장, 이명욱 파리크라상 대표, 송영수 파리크라상 노조수석부위원장을 비롯한 참가자들이 SPC 안전경영헌장 선언을 하고 있다
▲4일 서울 양재동 SPC본사에서 진행된 안전경영선포식에서 (왼쪽부터) 장인문 파리바게뜨 가맹점주협의회장, 이명욱 파리크라상 대표, 송영수 파리크라상 노조수석부위원장을 비롯한 참가자들이 SPC 안전경영헌장 선언을 하고 있다
이날 선포식에서 SPC는 안전경영위원회를 중심으로 산업안전확립 분과, 노동환경개선 분과, 사회적책임이행 분과의 세 축으로 나눠 △재해 없는 일터 구현 △존중과 배려의 근무환경 조성 △신뢰받는 안전경영 문화 구축 등을 통해 '안전하고 행복한 근무환경'을 만든다는 안전경영 비전과 전략체계를 발표했다.

이를 위해 산업안전확립 분과에서는 글로벌 안전 인증을 추진, 글로벌 스탠다드 수준의 안전보건 경영체계를 확립하고 안전관리를 위한 IT 시스템을 도입하기로 했다. 안전관리 조직과 인력을 확충하고 노사 합동 안전점검을 분기별로 실시해 사업장내 유해·위험 요인을 파악, 개선 대책을 수립하고 이행하는 '자기규율 예방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노동환경개선 분과에서는 지난해 12월 1일 안전경영위원회·노동조합과 함께 발족한 근로환경TF를 통해 교대제 개편을 추진하고 위험 설비에 대한 자동화 투자를 확대하며 휴식권과 건강권을 강화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일과 삶의 균형을 지원하기 위해 가족 친화제도를 마련하는 등 구성원 복지를 향상시킬 예정이다.

사회적책임이행 분과에서는 이해관계자들과 소통 강화, 재난재해 구호활동 강화, 안전문화 확산 캠페인 등을 통해 기존 ESG경영에 안전(Safety)을 더한 SPC만의 'ESG+S경영'을 추진하기로 했다.
 

▲4일 서울 양재동 SPC본사에서 진행된 안전경영선포식에서 각 계열사별 대표이사, 노조위원장, 가맹점주협의회장 등이 모여 안전경영헌장 선언을 하고 있다. (앞줄 왼쪽부터) 김창대 SPC PACK대표, 황종현 SPC삼립 대표, 이명욱 파리크라상 대표, 황재복 SPC대표, 도세호 비알코리아 대표, 강동석 SPL 대표, 이강섭 샤니 대표(뒷줄 왼쪽부터) 김영덕 한국안전기술협회 이사, 권혁찬 SPC PACK 노조위원장, 송영수 파리크라상 노조수석부위원장, 황의성 SPC삼립 노조위원장, 장인문 파리바게뜨 가맹점주협의회장, 노지남 던킨 가맹점주협의회장, 윤홍식 SPL노조위원장, 황영창 SPC GFS 노조위원장
▲4일 서울 양재동 SPC본사에서 진행된 안전경영선포식에서 각 계열사별 대표이사, 노조위원장, 가맹점주협의회장 등이 모여 안전경영헌장 선언을 하고 있다. (앞줄 왼쪽부터) 김창대 SPC PACK대표, 황종현 SPC삼립 대표, 이명욱 파리크라상 대표, 황재복 SPC대표, 도세호 비알코리아 대표, 강동석 SPL 대표, 이강섭 샤니 대표(뒷줄 왼쪽부터) 김영덕 한국안전기술협회 이사, 권혁찬 SPC PACK 노조위원장, 송영수 파리크라상 노조수석부위원장, 황의성 SPC삼립 노조위원장, 장인문 파리바게뜨 가맹점주협의회장, 노지남 던킨 가맹점주협의회장, 윤홍식 SPL노조위원장, 황영창 SPC GFS 노조위원장
황재복 SPC 대표이사는 "안전경영 선포식을 시작으로 안전경영 체계를 글로벌 수준으로 끌어올리고 직원을 존중하고 배려하는 문화를 정착시켜 New SPC로 다시 태어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갑용 파리크라상 노조위원장은 "회사가 노동자들의 의견을 적극 청취하고 환경 개선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어 진정성 있는 변화를 체감하고 있다. 안전경영 선포식을 통해 보다 안전하고 행복한 일터를 조성해 노사가 함께 어려움을 극복해 나갈 수 있도록 힘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는 각 계열사 대표이사와 노조위원장, 가맹점주협의회장,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지난해 11월 구성된 안전경영위원회의 활동 경과를 살펴보고 외부 전문기관을 통해 진행한 전사 안전진단 결과에 대해 전문가의 제언을 듣는 시간을 가졌다. 이후 안전경영사무국의 안전경영전략 발표와 함께 참석자 전원이 다 함께 'SPC안전경영헌장'을 낭독하며 행사를 마무리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경애 기자]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