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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 르노코리아 23년형 XM3, 세련된 쿠페형 외관·안정적 주행...MZ세대 홀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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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 르노코리아 23년형 XM3, 세련된 쿠페형 외관·안정적 주행...MZ세대 홀린다
  • 천상우 기자 tkddnsla4@csnews.co.kr
  • 승인 2023.01.10 07: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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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M3는 르노코리아의 내수와 수출을 책임지는 인기 모델다웠다. 내·외관 디자인은 물론 소형SUV 답지않은 안정적인 주행 능력, 거기에 높은 연비까지 갖췄다. 차량 구매를 고민하는 'MZ세대'들에게 매력적일 수밖에 없다.

지난 2020년 국내 처음 출시된 XM3는 국내 최초 쿠페형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다. 쿠페형 차량이란 자동차를 모양에 따라 분류한 형식 중 하나다. 후면으로 갈수록 자연스럽게 낮아지는 라인을 갖는 차량을 말한다.
 

이번에 시승한 XM3 TCe260(이하 XM3)은 2023년식 모델로 지난해 3월 출시했다. 2023년형부터 최상위 트림인 ‘인스파이어’가 추가됐지만 시승 모델은 RE 시그니처 트림이 적용된 1.3 터보 가솔린 엔진이었다.

2023년형 XM3의 쿠페 스타일은 여전히 현대적이고 우아하다. 천장에서부터 트렁크까지 자연스럽게 떨어지는 루프라인이 깔끔하게 다듬어졌다. 전면에는 얇은 전조등과 C자형 LED 주간 주행등이 젊은 감각을 나타냈고 후면에는 서로 연결된 리어램프가 어우러졌다.

다만 르노코리아의 문제점으로 여겨지던 ‘비슷한 디자인’은 다소 아쉬웠다. 2023년형 XM3의 외관 디자인 역시 크게 달라진 건 없었다.

내부 디자인도 크게 모난 곳 없이 깔끔했다. XM3에는 소형SUV에서 보기 드문 10.25인치의 커다란 계기판과 9.3인치 디스플레이가 사용됐다. 여기에 공조장치는 다이얼 방식으로 만들어 직관적인 조작을 돕고 곳곳에 있는 앰비언트 라이트도 실내 감성을 높인다.
 

XM3의 주행 능력은 소형SUV의 편견을 깨기 충분했다. 작은 차의 고질적인 문제점인 고속 주행 시 불안감이나 차량 떨림을 느낄 수 없었다. 고속도로에서 시속 120km까지 밟아봤지만 안정적인 느낌은 일반 SUV와 비견할만했다.

하지만 애초에 작은 엔진을 가지고 태어난 한계였을까. 가속을 하는데 시원시원하게 치고 나가는 느낌은 들지 않았다. XM3의 엔진은 최대출력 152마력, 최대토크는 26kg.m의 힘을 뿜어내는 1332cc 터보 엔진이다.

연비는 동급 차량과 비슷한 수준이거나 높았다. XM3의 공인 연비는 도심 12.3km/L, 고속 16.3km/L, 복합 13.8km/L다. 실제 도심과 고속도로를 달리고 확인한 연비는 14.1km/L이 나왔다.
 

XM3는 단점보다 장점이 훨씬 많은 차가 분명하다. 특히 첫 차 구매를 고민 중인 젊은 사람들에게 매력적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MZ세대들에게 기분 좋게 추천해 줄 만한 차가 생겼다.

2023년형 XM3 가격은 1.6 GTe ▲SE 베이직 1865만 원 ▲SE 1875만 원 ▲LE 베이직 2076만 원 ▲LE 2086만 원 ▲RE 베이직 2273만 원 ▲RE 2292만 원이며, TCe 260 ▲RE 2449만 원 ▲RE 시그니처 2695만 원 ▲인스파이어 2862만 원이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천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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