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보하기 
기획 & 캠페인
롯데제과, 인도에 빙과 신공장 설립…현지 자회사 하브모어에 5년간 700억 투자
상태바
롯데제과, 인도에 빙과 신공장 설립…현지 자회사 하브모어에 5년간 700억 투자
  • 김경애 기자 seok@csnews.co.kr
  • 승인 2023.01.18 10:1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롯데제과가 인도 현지에 새로운 빙과공장을 설립한다.

롯데제과는 인도 자회사 '하브모어(Havmor Ice Cream)'에 5년간 45억 루피(한화 약 700억 원) 투자를 집행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2017년 12월 롯데제과가 하브모어를 100억 루피(인수 당시 약 1672억 원)에 인수한 이래 4년 만이다.

회사는 이번 투자를 통해 인도 마하라슈트라(Maharashtra)주 푸네(Pune)시 MIDC(Maharashtra Industrial Development Corporation, 마하라슈트라 산업개발공사) 탈레가온에서 6만 제곱미터 규모의 새로운 빙과 생산시설을 설립할 계획이다.

이는 하브모어 인수 후 짓는 첫 번째 공장으로, 각종 자동화 설비 등 한국의 선진 식품제조 기술이 적용된다.
 

▲하브모어 신공장 조감도
▲하브모어 신공장 조감도

롯데제과에 따르면 이번 투자는 하브모어의 빠른 성장으로 생산능력 확대 필요성이 높아짐에 따라 진행됐다. 하브모어는 지난 10년간 10배의 성장을 기록했다. 인도 전체 28개 주 중 20개 이상에서 강력한 인지도를 가지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총 216개의 아이스크림 가맹점을 운영하고 있다.

롯데제과 관계자는 "최근 수 년간 두 자리 수 매출 신장을 이어가며 인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아이스크림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2021년에는 월드콘을 출시하고 2022년에는 설레임을 선보이는 등 롯데제과의 메가브랜드 도입을 지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투자를 통해 설립되는 신공장은 기존 아마다바드(Ahmedabad)와 파리다바드(Faridabad) 공장에 이은 세 번째다. 이번 신공장 설립을 통해 하브모어는 인도 현지에서 약 1000명의 고용 기회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하브모어 코말 아난드(Komal Anand) 법인장은 "인도는 1인당 아이스크림 소비량이 다른 아시아 국가들과 비교했을 때 낮아 향후 성장성이 크다. 신공장 증축을 통해 인도 아이스크림 시장에서 우리의 입지를 공고히 하고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제과 최명림 글로벌사업본부장은 "인도는 롯데에게 중요한 시장으로, 인도에 한국의 제조 기술 기반의 아이스크림 공장을 짓게 돼 매우 기쁘다. 새로운 공장은 인도에서 브랜드 영역을 강화하고 성장시키는데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경애 기자]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