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2020년 1월 릴로 대표되는 NGP의 해외 판매를 위해 KT&G와 PMI가 체결한 제품 공급 계약의 연장선상이다. KT&G의 릴 제품력과 PMI의 조직화된 영업력의 결합이다. KT&G는 그간 PMI 유통 네트워크를 통해 러시아, 일본, 유럽, 포르투갈 등 31개 국가에서 릴을 공급해왔다.
KT&G의 NGP 매출은 지속 성장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 NGP 성격상 디바이스가 우선 판매된 후 스틱 매출이 발생하는데, 사업 첫해인 2018년 1763억 원에서 2019년 2265억 원, 2020년 2792억 원으로 매년 20% 이상의 매출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2021년과 2022년 매출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KT&G에 따르면 1년새 2배가량 성장했고 영업이익은 4.6배 늘었다.
백복인 사장은 지난 3년간의 협력을 통해 혁신적이면서 차별화된 KT&G의 제품력을 전 세계 시장에 입증했다고 자신했다. PMI가 보유한 거대한 유통망과의 시너지로 KT&G의 해외 영토를 더욱 확장하면서 '담배 연기 없는 미래(Smoke Free Future)' 비전을 실현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백 사장은 "PMI와의 새로운 계약 체결은 KT&G가 보유한 차별화된 브랜드력이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에서 입증됐으며 비약적 성장 잠재력이 크다는 걸 보여주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경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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