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지난해 협력사의 기술자료 임치를 210건 지원했다. 2020년부터 3년간 국내 대기업 가운데 지원 건수가 가장 많다.
기술자료 임치는 협력사(중소·중견기업)가 단독 또는 대기업과 공동 개발한 기술자료를 신뢰성 있는 정부기관(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에 위탁 보관해 기술 유출 위험을 줄이는 제도다. 기술자료, 경영정보, 지식 재산권 관련 정보 등이 포함된다.
LG전자는 2013년부터 협력사가 기술자료를 임치할 때 드는 비용을 전액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10년간 지원한 협력사는 총 100여 곳에 이른다. 지원 건수는 총 1600여 건에 달한다.
협력사는 기술자료를 신뢰성 있는 정부기관에 보관함으로써 기술 침해 위험 없이 핵심기술을 보호할 수 있다. 또 기술자료 임치물을 통해 개발사실을 입증할 수 있어 안심하고 기술개발에 투자할 수 있다.
그 외에도 LG전자는 복수의 협력사와 부품을 공동 개발하기 전 특정 협력사의 기술유용을 방지하고자 ‘사전 점검 프로세스’를 의무화하는 등 건전한 기업생태계 구축에도 앞장서고 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박인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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