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측은 지난해 글로벌 사업 확대와 GC셀 등 연결 자회사들의 성장으로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순이익은 직전 사업연도 출자법인 합병에 따른 기저효과로 49% 줄었다.
사업 부문별로 혈액제제는 4204억 원, 백신제제는 2564억 원, 처방의약품은 3777억 원, 소비자헬스케어는 1904억 원의 매출을 각각 기록했다. 처방의약품 부문은 주력 제품인 헌터라제 매출이 30% 이상 큰 폭으로 증가하며 성장세를 이끌었다.
앞서 실적을 공시한 연결 계열사들도 성장세를 이어갔다. GC셀은 지난해 매출이 전년보다 40.3% 증가한 2361억 원을 기록했다. 캐시카우인 검체검진사업과 바이오물류사업 호조로 영업이익도 전년 대비 21.8% 상승하며 견조한 성장세를 유지했다.
GC녹십자엠에스와 GC녹십자웰빙도 각각 주력 사업인 진단키트와 주사제 사업 호조로 매출 1000억 원을 달성하는 등 외형 성장을 이뤘다. GC녹십자엠에스는 전년 대비 10.9% 증가한 1128억 원을, GC녹십자웰빙은 20.6% 증가한 1097억 원을 기록했다.
GC녹십자 관계자는 "해외 사업 진출을 위한 연구개발 투자 확대 기조를 이어가면서 원가·비용 절감 등 수익성 개선에 집중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경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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