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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EV9 디자인 공개…외관 자신감 '뿜뿜', 실내는 온 가족이 편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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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EV9 디자인 공개…외관 자신감 '뿜뿜', 실내는 온 가족이 편안
  • 이철호 기자 bsky052@csnews.co.kr
  • 승인 2023.03.15 06: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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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대표 송호성‧최준영)의 첫 번째 전동화 대형 SUV 'EV9'의 실제 디자인이 드디어 공개됐다. 큰 사이즈에 맞춰 과감하면서 심플하고 현대적인 외관을 지니고 있다. 그러면서도 실내 인테리어에서는 편안함이 느껴졌다.

기아는 지난 2월 17일 서울 성수동 레이어41 스튜디오에서 미디어를 대상으로 기아 EV9 디자인 공개행사를 가졌다. 이번 행사에는 기아글로벌디자인센터 카림 하비브 부사장을 비롯해 기아 디자인팀 멤버들이 참석했다.

기아 EV9은 EV6에 이어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E-GMP 기반으로 만들어지는 두 번째 전용 전동화 모델이자 플래그십 전기 SUV다.

▲(왼쪽부터) 기아넥스트디자인내장팀 이민영 팀장, 기아글로벌디자인센터 카림 하비브 부사장, 기아넥스트디자인담당 김택균 상무, 기아넥스트디자인외장2팀 윤문효 팀장이 질의응답을 진행하고 있다.
▲(왼쪽부터) 기아넥스트디자인내장팀 이민영 팀장, 기아글로벌디자인센터 카림 하비브 부사장, 기아넥스트디자인담당 김택균 상무, 기아넥스트디자인외장2팀 윤문효 팀장이 질의응답을 진행하고 있다.

카림 하비브 부사장은 "기아의 디자인 철학인 'OPPOSITES UNITED'는 상반된 개념의 창의적 융합을 통해 대조의 미를 표현하는 것"이라며 "EV9은 이를 바탕으로 '자연과 조화되는 대담함'이라는 컨셉을 적용하려 했다"고 전했다.

EV6가 다이나믹함과 스포티함을 강조했다면 EV9은 대형 SUV라는 모델 컨셉에 맞춰 직각형 디자인으로 대담하고 직관적인 외관을 지니고 있다. 또한 직각형 헤드라이트와 디지털 애니메이션 램프를 통해 기아 특유의 타이거 노즈 그릴을 현대적으로 구현했다.

스타일뿐만 아니라 에너지 효율성에도 신경을 많이 썼다. 전면과 후면 부분의 공기 흡입력 공력을 최대한으로 고려해 필요한 부분에 공기 유입이 잘 될 수 있도록 했다. 지금까지 기아가 보여줬던 스포일러 중 가장 전장 길이가 긴 로프스포일러로 공기저항을 최소화한 것도 특징이다.

행사장을 찾은 기자들 사이에서는 역대급 사이즈로 만들어졌다는 평이 자자했다. 기존 내연기관 플랫폼보다 유연성이 뛰어난 E-GMP 플랫폼 덕분에 휠베이스를 더 늘릴 수 있었고 실내공간도 더 넉녁하게 구성할 수 있었다는 것이 기아 측의 설명이다.


내부는 전반적으로 누구나 편안한 컬러와 넓은 공간이 돋보였다. 플랫 플로어를 통해 온 가족이 타기에 충분한 공간을 제공했으며 블링블링한 요소를 최대한 배재하고 물리적으로 구현됐던 여러 요소를 대부분 정리해 번잡하지 않고 심플한 디자인을 구현했다.

새로운 HMI 컨셉이 적용된 대시보드에는 12.3인치 콤보 디스플레이 중간에 5인치 공조 디스플레이를 배치했다. 여러 물리 버튼이 있던 부분을 도어와 센터 대시보드로 옮겨 사용성도 높였다. 콘솔 부위 내에서는 기본적으로 터치 버튼이 많지만 자주 사용하는 기능에서는 물리 버튼을 남겨놨다.

실내 시트는 3열로 구성됐으며 2열에는 독립형 시트를 적용해 다양하게 시트를 구성할 수 있다. 직접 앉아본 결과 2열은 물론 3열도 공간이 넉넉해 편안히 탑승할 수 있었다. 많은 SUV가 3열 시트는 사람이 앉을 수 있는데 의의를 두는 수준인 것과 대비된다.


외관과 내장을 살펴보면 기아 EV9은 이전보다 훨씬 커진 사이즈와 각진 디자인에 편안한 인테리어 감각을 더한 중대형 SUV라 할 수 있겠다. 온 가족이 함께 타고 다닐 친환경 SUV를 찾는 소비자에게 어울린다고 할 수 있다.

기아 EV9은 3월 말 온라인 행사를 통해 세부 상품 정보가 공개될 예정이다. 이번에 공개된 차량은 디자인 모델로 양산 사양과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철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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