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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생명 “지난해 신계약서비스마진 9조 이상...배당가능이익 추가 확보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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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생명 “지난해 신계약서비스마진 9조 이상...배당가능이익 추가 확보 예정”
  • 이예린 기자 lyr@csnews.co.kr
  • 승인 2023.02.22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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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생명은 지난해 말 CSM(신계약서비스마진)이 9조 원을 넘어설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배당성향을 경쟁사 수준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한화생명은 22일 오전 컨퍼런스 콜을 통해 지난해 말 CSM 규모와 배당성향에 대해 발표했다. 특히 2021년 적립한 준비금 1조 원 환입과 잉여금 증가로 배당가능 이익 추가 확보가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윤종국 한화생명 기획관리팀장은 “과거 한화생명 주주배당여력에 일부 제한이 있었으나 자본과 킥스 비율이 과거 대비 큰폭 증가가 예상돼 주주배당 여력도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이어 “2021년 적립한 준비금 1조 원이 환입돼 배당가능 이익이 확보될 것"이라며 "배당성향은 경쟁사 수준으로 확대할 것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전했다.

CSM 규모는 9조 원보다 높게 평가했다. 김준일 한화생명 계리팀장은 “2022년 전화점 기준 부채수준은 2.2%였기에 부채 관점 평가이익은 크게 나타났고 자원 증가가 추가적으로 예상된다”며 “전환점 CSM은 7조5000억 원, 새로 유입된 CSM은 1조6000억~1조7000억 원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3.1% 이자부리와 약 8% 상각금액이 발생해서 지난해 말 기준 9조 원을 넘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예실차(예정과 실제의 차이)에 대해 그는 “계리적관점 예실차 외 변동사항은 상계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7조 원 이상의 비용 예상 대비 일부 이익은 사고보험금으로 추가지급이 발생해 손실이 예상되므로 최종금액은 아니지만 500억 원 이하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화생명은 올해부터 지급여력제도가 K-ICS(킥스)로 변경됨에 따라 신종자본증권 상환에도 킥스비율 180% 이상을 달성할 것으로 내다봤다.

박수원 한화생명 리스크관리팀장은 “경과조치 반영하지 않은 킥스비율은 신종자본증권 상환에도 180% 이상을 유지할 것”이라며 “가용자본 규모는 킥스의 경우 RBC(지급여력비율) 요구자본 대비 두배 늘어나는 것이 업계 공통 현상으로 180% 2배 적용하면 대략적 유추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화생명은 올해 4월 10억불 상당의 콜옵션을 이행해야 한다. 김동희 한화생명 재정팀장은 “콜옵션 관련 킥스비율 역시 안정적이라 금융당국과 규제 관련 이슈는 없다”며 “추가 신규발행 계획은 없지만 발행여부 시기 규모 등을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일회성 비용 발생 요인에 대해 윤종국 한화생명 기획관리팀장은 “대출자산이 국가 및 지하철 보증으로 원금 회수가 없는 이슈임에도 회계사 평가금액 하락으로 1000억 원 가까이 투자손실로 비춰졌다”고 덧붙였다.

베트남 금융 사업에 대해서는 올해 이익사업으로 전환할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정용호 성장경영추진실장은 “베트남 법인 세전이익은 3조50억 원을 시현했고 올해도 종속채널 경쟁력 강화와 비독점 방카채널 강화로 투자수익확대가 예상되지만 영업과 IT관련 투자확대 등으로 세전이익은 변동성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재작년 출범한 자회사 GA 한화생명금융서비스(한금서)에 대해서도 운을 뗐다. 김정수 영업추진팀장은 “CSM 증대를 위한 영업전략 추진하고 2021년 4월에 한금서 GA로 출범했는데 작년 하반기부터 조직안정화 이후 지속 성장세 보이고 있다”며 “올해 매월 보장월납초회보험료를 85억 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한화생명의 별도기준 당기순이익은 3543억 원을 기록했다. 신계약 연납화보험료(APE)는 2조1430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36.2% 증가했고 수입보험료는 26.3% 증가한 18조6280억 원을 기록했다. 보험본연이익은 일반보장성 매출 증가에 따른 사차익 규모 확대로 7278억 원을 집계됐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올해는 신제도 도입의 원년으로 영업, 투자, 관리 등 경영 전반의 변화가 예상된다”며 “수익성 중심의 경영전략을 통해 CSM 1조8000억 원 확보, K-ICS 180% 이상을 달성할 것이다”고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예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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