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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근당고촌재단, 지방출신 대학생 409명에게 장학금·기숙사 지원…올해 50주년 기념사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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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근당고촌재단, 지방출신 대학생 409명에게 장학금·기숙사 지원…올해 50주년 기념사업 추진
  • 김경애 기자 seok@csnews.co.kr
  • 승인 2023.02.27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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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근당고촌재단(이사장 김두현)이 올해로 재단 설립 50주년을 맞는다. 1973년 3월 기업 이윤의 사회환원을 목표로 종근당 창업주인 고(故) 고촌(高村) 이종근 회장이 사재를 털어 설립된 이후 50년간 국내외 장학생 9700여 명에게 684억 원을 지원해왔다.

국내를 넘어 인도네시아와 베트남 등 해외 장학생까지 지원 범위를 확대, 국내 제약기업으로서는 최대 규모의 장학사업을 운영하고 있다는 게 재단 측 설명이다.

올해는 '돌아본 50년, 맞이할 50년, 100년의 가치'를 기조로 연중 50주년 기념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고촌의 나눔 정신과 인재 중심의 경영철학을 되새기고 차세대 인재 양성을 위한 종근당고촌재단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겠다는 계획이다. 

종근당고촌재단은 지난 24일 서울 충정로 종근당 본사에서 올해로 50번째를 맞는 '2023년 장학증서 수여식'을 가졌다고 27일 밝혔다.

종근당고촌재단은 올해 국내외 장학생 409명을 선발해 졸업 때까지 장학금과 무상기숙사를 지원한다. 선발 장학생 중 지방출신 대학생 235명(1호관 21명, 2호관 17명, 3호관 69명, 4호관 128명)에게는 무상기숙사인 '종근당고촌학사'를 제공한다. 
 

▲종근당고촌재단이 지난 24일 서울 충정로 종근당 본사에서 올해로 50번째를 맞는 '2023년 장학증서 수여식'을 가졌다
▲종근당고촌재단이 지난 24일 서울 충정로 종근당 본사에서 올해로 50번째를 맞는 '2023년 장학증서 수여식'을 가졌다

종근당고촌학사는 전·월세난으로 주거문제를 겪는 지방출신 대학생들을 위해 설립한 민간 장학재단 최초 주거지원 시설이다. 지방 출신 대학생들에게 공과금을 포함한 일체 비용없이 무상으로 주거 혜택을 제공한다.

학사는 우리 사회 청년들이 겪는 어려움을 실질적으로 해결해 보자는 종근당 이장한 회장의 제안으로 마련됐다. 대학 밀집 지역인 서울 마포구 동교동(1호관), 동대문구 휘경동(2호관), 광진구 중곡동(3호관), 영등포구 영등포동(4호관)에서 운영되고 있다.

장학생 174명에게는 학자금과 생활비 12억 원을 지원한다. 학자금 장학생 104명(국내 64명·해외 40명)에게는 대학 등록금을 전액 지급하고 생활비 장학생 70명에게는 최대 3년간 매달 50만 원의 생활비를 지원한다. 

올해 장학생으로 선발된 김민정(연세대) 씨는 "50년 역사와 전통을 가진 종근당고촌재단의 장학생이 된 것에 자부심을 느낀다. 앞으로 학업에 열심히 정진, 종근당고촌재단을 통해 배우게 된 나눔의 정신을 우리 사회에 돌려줄 수 있는 인재로 성장할 것"이라는 소감을 전했다.

김두현 종근당고촌재단 이사장은 "지난 50년간 경제적 어려움으로 학업을 포기하는 인재들이 없어야 한다는 신념으로 평생을 육영사업에 헌신한 故 고촌 이종근 회장님의 숭고한 정신을 이어왔다. 앞으로 다양한 장학사업을 통해 보다 많은 청년들이 꿈을 향해 나아가는데 버팀목이 되어줄 것"이라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경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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