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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금리인하요구권 수용여부...'시중은행'보다 '인터넷은행'이 더 나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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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금리인하요구권 수용여부...'시중은행'보다 '인터넷은행'이 더 나았다
  • 김건우 기자 kimgw@csnews.co.kr
  • 승인 2023.02.28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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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전문은행이 시중은행보다 금리인하요구권을 적극적으로 수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리인하요구권 신청 및 수용건수, 이자감면액도 카카오뱅크, 케이뱅크 등 인터넷전문은행들이 시중은행을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28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 은행 금리인하요구권 신청건수와 수용건수가 가장 많은 곳은 카카오뱅크였다. 카카오뱅크의 금리인하요구권 신청건수와 수용건수는 각각 32만9727건과 7만7132건에 달했다. 

이자감면액은 케이뱅크가 가장 많았다. 케이뱅크의 지난해 하반기 금리인하요구권 이자감면액은 62억6900만 원으로 신한은행(62억4700만 원)을 제치고 은행권 1위를 기록했다.  

인터넷전문은행 막내인 토스뱅크는 앞선 두 은행보다는 실적이 낮았지만 금리인하요구권 수용건수와 수용률, 이자감면액 등 주요 지표에서 대형 시중은행을 앞질렀다. 
 

반면 5대 시중은행은 우리은행과 신한은행 등이 상대적으로 높은 지표를 나타냈지만 전반적으로 인터넷전문은행 대비 실적이 저조했다. 

우리은행은 신청건수와 수용건수가 각각 16만6474건과 6만3067건으로 가장 많았고 신한은행은 이자감면액이 62억4700만 원으로 가장 많았다.

금리인하요구권 수용률은 농협은행이 69.3%로 가장 높았다. 반면 하나은행은 금리인하요구권 수용률이 26.9%에 그치며 5대 시중은행 중에서 가장 낮았다.

KB국민은행은 금리인하요구권 수용건수가 9966건으로 유일하게 1만 건 이하를 기록했다.  

지난해 하반기 공시부터 신설된 인하금리는 토스뱅크가 0.70%포인트를 기록하며 가장 높았고 케이뱅크도 0.44%포인트로 상대적으로 높았다.

5대 시중은행 중에서는 하나은행과 농협은행이 0.40%포인트, KB국민은행과 신한은행은 0.20%포인트를 기록했다. 우리은행은 0.12%포인트로 가장 낮았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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