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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태제과, 매출 뻥튀기 논란에 "전체 매출 중 지극히 작은 수준, 주가 영향 줄 수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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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태제과, 매출 뻥튀기 논란에 "전체 매출 중 지극히 작은 수준, 주가 영향 줄 수 없어"
  • 김경애 기자 seok@csnews.co.kr
  • 승인 2023.03.06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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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태제과는 주가 관리를 위해 본사 차원에서 영업매출을 수십억 원 이상 거짓으로 부풀렸다는 언론보도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6일 해명했다.

이는 YTN이 6일 단독 보도한 '상장 전후 '매출 뻥튀기' 왜?...해태제과 거짓 해명 논란' 기사에 대한 반박이다. 2016~2017년 허위 세금계산서 발급 당시 상장 직후 주가 관리를 위한 목적 하에 해태제과 본사가 조직적으로 개입한 정황이 나타났다는 게 기사 내용이다.

해태제과는 2017년 당시 일부 영업조직에서 비정상적으로 매출계산서를 과다 발급한 사실이 있었음을 지난해 진행된 과세당국의 세무조사 과정에서 확인했지만, 일정한 시기 특별한 목적으로 본사가 동원됐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해태제과에 따르면 당시 일부 영업조직원들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과욕으로 무리한 방법을 통해 매출계산서를 과다 발급한 사실을 확인했고, 이후 사실관리 차원에서 과다 발급된 매출계산서는 실제 매출과 동일하게 정상화됐다고 했다.

해태제과 측은 "비정상적인 매출계산서 과다발급이 상장을 전후해 주가관리를 위해 진행됐을 수 있다는 보도내용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 (과다 발급된 매출계산서는) 회사의 전체 매출 중 지극히 작은 수준에 불과해 주가와 직간접 관련성이 없을뿐 아니라 주가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수준도 아니었다"고 말했다.

세무조사에서 확인된 당시 비정상적인 매출계산서 과다 발급에 대해 회사 차원에서 이미 합당한 책임을 이행했다는 게 해태제과 측 설명이다. 거래처 세금 부과에 대해서도 공정한 조사와 협의를 거쳐 도울 수 있는 부분이 있는지 검토하고 있다고 했다.

해태제과 측은 "세무조사에서 확인된 매출계산서 과다 발급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재발방지 대책을 시행하고 있다. 영업현장의 비정상적인 거래행위를 방지하지 못한 영업부문 책임자에 대한 인사조치와 함께 매출계산서의 교차확인 같은 철저한 사실관리를 기반으로 한 영업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이 같은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관리하고 있다"고 전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경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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