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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맥스 이병만 대표 '개인 맞춤형 뷰티' 본격화...올해 영업이익 1000억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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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맥스 이병만 대표 '개인 맞춤형 뷰티' 본격화...올해 영업이익 1000억 목표
  • 이은서 기자 eun_seo1996@csnews.co.kr
  • 승인 2023.03.20 07: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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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 제조업체 코스맥스(대표 이병만)가 올해 맞춤형 뷰티 사업을 본격화한다. 기존 B2B 서비스에서 B2C로 확장해 뷰티·헬스 종합 서비스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함이다. 

20일 뷰티업계에 따르면 코스맥스는 이달 초 맞춤형 플랫폼 '3WAAU(쓰리와우)'를 출시했다. 웹사이트나 공식앱에서 총 1260만 가지 조합 중 선택에 따라 개인에 맞는 제품을 최소 한 개까지도 생산할 수 있는 서비스다. 주문 후 24시간 이내 조제돼 배송되며, 올 하반기 기존 헤어케어에서 스킨케어까지 품목을 확장할 계획이다. 

▲ 이달 초 코스맥스는 개인 맞춤형 플랫폼 '쓰리와우'를 출시했다.
▲ 이달 초 코스맥스는 개인 맞춤형 플랫폼 '쓰리와우'를 출시했다.
지난 1월에도 코스맥스는 미국에서 열린 CES 2023에서는 맞춤형 스마트 이온 패치, 초정밀 피부탄력측정기, 하이드로겔 힐링 패치 등을 선보였다. 모두 맞춤형 뷰티 기술을 접목한 제품이다. 

코스맥스는 그동안 제품을 직접 생산해 유통업체에 판매를 맡기는 ODM에 주력했다. 자체 상표를 생산하는 OBM까지 사업영역을 확장하는 데는 올 초 신년사에서 이병만 대표가 주문한 '이익 2배 실현' 영향이 적지 않다. 

이 대표는 2023년 경영 방침을 '판을 바꾸자'로 정하고 △고객에서 소비자로 △이제는 맞춤형이다 △이익 2배 실현 등 세 가지 경영 키워드를 제시한 바 있다. 

특히 코스맥스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531억 원으로 전년(1230억 원) 대비 반토막 나 올해는 수익성을 늘리는 데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코스맥스 관계자는 "인플루언서나 개인이 화장품 브랜드를 론칭하고 싶어하는 등 화장품 시장 진입장벽이 낮아지는 추세다. 이에 코스맥스는 그동안 쌓아뒀던 노하우를 통해 개개인 브랜드 론칭을 도울 수 있는 새로운 B2C 사업모델을 구축했다"라고 말했다. 

올해 코스맥스는 OBM 사업 본격화를 위해 다양한 수익 모델 개발에 나설 계획인 만큼, 회사 내 연구개발은 더욱 활발해질 전망이다. 실제로 지난해 실적이 악화됐음에도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 비중은 증가했다. 지난해 3분기 비중은 5.6%로 전년(5.3%) 대비 0.3%포인트 상승했다. 2020년 비중인 4.9%와 비교하면 0.7%포인트 상승했다.   

게다가 지난 달 정상화된 중국 상해·광저우 법인과 이달 예정된 미국 오하이오와 뉴저지 공장 통폐합은 이 대표가 주문한 이익 2배 실현에 힘을 실을 것으로 보인다.  

증권가도 올해 코스맥스가 실적 반등에 성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올해 코스맥스의 연결 매출액은 1조7156억 원으로 전년 대비 7.2%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007억 원으로 89.6% 증가할 전망이다. 

코스맥스 관계자는 "올해 수익성 개선에 목표를 두고 맞춤형 플랫폼 안착, 중국 시장 회복, 미국 법인 통폐합 등을 차근차근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은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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