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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 한국GM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 그 가격에 이런 인테리어와 편의사양이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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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 한국GM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 그 가격에 이런 인테리어와 편의사양이라니....
  • 천상우 기자 tkddnsla4@csnews.co.kr
  • 승인 2023.03.27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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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GM의 신형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크로스오버유틸리티차량(CUV) 답게 세단과 SUV의 장점을 두루 갖췄다. 내·외부 인테리어, 승차감, 연비, 편의사항 등 모든 부분이 가격을 뛰어넘는 준수한 상품성을 갖췄다.

지난 22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이하 트랙스) 시승회가 열렸다. 이번에 기자가 시승한 트랙스는 최상위인 RS트림 차량이다. 시승 코스는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파주시 문산읍 카페까지 왕복 약 70km 거리의 공도였다.
 

트랙스 크로스오버 외관은 기존 모델과 크게 달라진 점은 없지만 왠지 모르게 트레일블레이저와 많이 닮았다는 느낌을 받았다. 전면부 그릴과 헤드 램프는 '크로스오버'를 상징하듯 X자 모양 샤프하고 터프한 이미지가 부각됐다.

다만 RS트림과 액티브(ACTIV)트림의 전면부가 약간 다르다. RS트림은 그릴이 위쪽으로 향하면서 양쪽에 X자 라인의 수염이 있는 반면, ACTIV트림은 라디에이터 그릴이 아래쪽으로 뻗어 있다. 타이어 휠도 차이가 있다. RS트림은 19인치 카본 알로이 휠이, ACTIV트림은 18인치 글로스 블랙 알로이 휠이 적용됐다.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CUV 차량으로 세단과 비슷한 승차감 위해 전고를 1560mm로 낮추고 전폭은 1825mm로 기존 모델 보다 50mm 넓어졌다. 세단의 승차감과 SUV의 공간 활용성을 극대화하려는 노력이 돋보였다.
 

내부도 가성비가 훌륭했다. 전반적으로 플라스틱 소재가 많이 포함됐지만 RS트림 전용 레드 포인트 및 인조가죽 시트, D컷 스티어링 휠, 블랙 헤드라이너가 적용돼 자칫 저렴해 보일 수 있는 인테리어를 보완했다.

2열 공간도 충분히 확보했다. 트랙스 크로스오버의 휠베이스는 2700㎜로 현대차 코나(2600㎜), 기아 셀토스(2630㎜)보다 길었다. 성인 남성이 앉아도 레그룸 공간은 넉넉했고 90도 폴딩이 가능해 차박에도 무리가 전혀 없다. 하지만 후면으로 갈수록 루프라인이 떨어지는 쿠페형 디자인 때문에 헤드룸은 다소 답답했다.
 

전면 디스플레이는 플로팅 타입으로 8인치 컬러 클러스터와 11인치 컬러 터치스크린으로 구성된 듀얼 스크린이 탑재됐다. 통풍·열선 시트, 무선 휴대폰 충전, 파워 리프트게이트, 뒷좌석 에어벤트 등 고급 사양을 적용해 다시 한번 저렴한 가격에 놀랐다.

주행 시 정숙성도 가격 대비 뛰어나다. 가속구간에서도 차체 흔들림은 거의 느껴지지 않았고 소형차 특유의 흔들거림도 없었다.

편의 기능도 업그레이드 됐다. 특히 트랙스 크로스오버에는 국내에 판매되는 쉐보레 모델 중 최초로 오토 홀드 기능이 적용됐다. 주행 보조 시스템인 차선 유지 보조 시스템도 작동됐지만 한 쪽 방향으로 쏠림이 심했고 코너에서는 다소 불안했다.

가속력은 크게 기대하지 않는 것이 좋다. 트랙스 크로스오버에는 신형 1.2리터 E-Turbo Prime 엔진이 적용됐다. 콤팩트한 사이즈의 엔진이 적용되다 보니 가속 주행에는 한계가 느껴졌다.

트랙스 크로스오버의 가격은 ▲LS 2052만 원 ▲LT 2366만 원 ▲ACTIV 2681만 원 ▲RS 2739만 원이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천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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