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에 사는 유 모(여)씨는 올 1월 명품 브랜드 매장에서 산 로퍼를 아껴뒀다가 3월에 처음 신었다. 신발을 벗고 보니 분홍색 양말의 뒤꿈치가 새카맣게 물들어 있었다. 로퍼 안쪽 가죽에서 이염된 거다.
유 씨는 브랜드 측은 환불이나 교환을 요구했으나 브랜드 측은 "이염되지 않게 케어 서비스를 해주겠다"고 제안했다.
유 씨는 "시장에서 파는 싸구려 신발도 아닌 150만 원짜리 로퍼에서 이염이 발생한 것도 화가 나는데 교환도 아닌 AS만 해준다고 하니 더 황당하다"고 어이없어 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조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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