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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 볼보 XC90, 웅장한 외관·럭셔리한 내부에 주행능력까지 뽐내는 고급 SU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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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 볼보 XC90, 웅장한 외관·럭셔리한 내부에 주행능력까지 뽐내는 고급 SUV
  • 천상우 기자 tkddnsla4@csnews.co.kr
  • 승인 2023.08.08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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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의 대명사’ 볼보의 플래그십 SUV XC90은 고급스러운 승·하차감, 안전성, 주행능력까지 두루 갖췄다. 지난 2016년 국내에 2세대 모델 출시 이후 큰 변화가 없음에도 꾸준한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이유가 있었다.
 
최근 볼보의 대표 대형 SUV인 XC90를 시승했다. 시승차는 XC90의 ‘B6 얼티메이트 브라이트(Ultimate Bright) AWD’ 모델로 마일드 하이브리드(MHEV)와 사륜구동 시스템이 적용됐다.

XC90은 웅장하고 거대한 차체로 운전자를 압도한다. XC90의 제원상 크기는 전장 4950mm, 전폭 1960mm, 전고 1770mm, 휠베이스 2984mm이다.

그릴의 디자인 또한 웅장함을 더해준다. 약간 움푹 들어간 세로 모양의 프런트 그릴과 대각선에 일치시킨 아이언 마크의 화살표가 차량을 보다 중후하면서도 웅장하게 보이게 해준다. 여기에 ‘토르의 망치’를 연상케 하는 풀-LED 헤드램프는 XC90의 강인하고 고급스러운 전면부 인상을 완성한다.
 

외관에서 차체의 웅장함에 압도 당했다면 내부에서는 럭셔리함에 반한다. 먼저 최고급 소가죽인 나파(Nappa) 가죽이 적용된 시트가 눈에 늘어온다. 여기에 대시보드와 센터 콘솔 마감에 나뭇결이 살아있는 천연 리니어 월넛 소재가 조화를 이뤄 고급스러운 분위기가 났다.

대시보드 가운데에 자리한 세로형 9인치 터치형 디스플레이도 굉장히 편하다. 보통 터치식은 반응속도나 터치 방식이 불편할 때가 있는데 가벼운 터치만으로 조작이 수월했다. 크리스탈 글래스로 제작된 크리스탈 기어레버도 부드러운 조작감과 함께 미관상 우아함이 돋보인다.
 

거주공간은 넉넉한 편이다. 특히 1열과 2열 시트 높이를 모두 다르게 설치해 2열 탑승자도 탁 트인 전방 시야 확보가 가능하다.

다만 여타 SUV의 3열과 마찬가지로 이곳의 공간은 넉넉한 편이 아니라서 장거리 주행은 웬만해선 피해야 한다. 대신 3열 시트를 접었을 때에는 1,019L의 공간을 확인할 수 있으며, 2열 시트까지 접었을 때에는 1,868L에 이르는 넓은 적재 공간을 활용할 수 있다.
 

본격적인 시승에서 XC90의 고급스러운 승차감을 여실히 느낄 수 있었다. 마일드 하이브리드 엔진이 적용된 덕분에 소음과 진동이 굉장히 적어 편안한 주행이 가능하다.

2톤이 넘는 육중한 무게에도 가속감은 뛰어난 편이다. XC90에는 2.0ℓ 가솔린 터보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가 적용된다. 여기에 48V MHEV 전기모터가 조합돼 최고출력 300마력, 최대토크는 42.8㎏.m을 발휘한다. 고속도로에서 시속 140km가 넘는 속도로 주행을 했음에도 힘에 부치는 느낌 없이 치고 나간다. 코너링도 부드럽게 빠져나갔다.

XC90에는 “안전은 옵션이 될 수 없다”는 볼보의 철학에 맞게 전 트림에 안전 기능이 기본으로 탑재됐다. 전방 충돌 경보 및 긴급제동 서포트, 저속 시 추돌을 방지하는 ‘시티 세이프티’, 스티어링 조작으로 충돌을 방지하는 ‘스티어링 어시스트’ 등 수많은 안전 기능들이 운전자를 사고로부터 보호해 준다.

볼보 XC90 B6 얼티메이트 브라이트 AWD의 판매가격은 9510만 원이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천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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