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뚜라미는 국내 보일러 산업을 이끌어온 가정용 보일러 대표 기업이다. 1990년대 온돌난방 구조에 특화한 한국형 저탕식 가스보일러를 개발·보급했고 2000년대 들어서는 전기보일러, 태양열 보일러, 히트펌프를, 또 귀뚜라미 고유의 저탕식 보일러에 콘덴싱 기술을 결합한 ‘거꾸로 콘덴싱 보일러’ 등을 선보이며 국내 난방 기술의 혁신을 이끌었다.
귀뚜라미는 세계적으로 냉난방 구분이 사라지면서 난방 기술만으로는 경쟁력이 없다는 빠른 판단 하에 종합 냉난방 에너지기업으로 변신을 준비했다. 2006년 귀뚜라미범양냉방, 2008년 신성엔지니어링, 2009년 센추리 등 국내 냉동/공조 업체들을 인수한 데 이어 2016년 도시가스 공급사인 귀뚜라미에너지를 계열사로 맞이하며 보일러 전문 회사에서 종합 냉난방 공조 에너지 그룹사로 완전히 탈바꿈했다.
주력인 가정용보일러 제품은 전통적 기능인 난방과 온수 공급 능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최신 IT 기술을 접목해 다양한 편의 기능을 도입, 스마트 가전제품의 면모를 갖췄다.
기후 위기 해결과 친환경 에너지 사용에 동참하기 위해 2015년부터 '친환경 콘덴싱 보일러+저녹스 일반보일러'로 100% 친환경 보일러 제품 라인업과 생산 시스템을 구축했다. 동시에 정부, 지자체와 함께 '가정용 저녹스 보일러 보급 지원 사업'을 추진해 친환경 보일러 시대에 발맞추고 있다.
지난 2022년 12월 출시한 ‘거꾸로 NEW 콘덴싱 L10 가스보일러’는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시스템을 활용한 ‘스마트 온수 기능’으로 기존에 비해 온수 품질을 더욱 향상했다.
귀뚜라미는 보일러뿐 아니라 ‘3세대 카본 매트 온돌’, ‘환기 플러스 공기 청정시스템’, ‘귀뚜라미 창문형 에어컨’ 등 새로운 주력 제품들도 속속 출시하고 있다.
귀뚜라미 관계자는 “난방에 대한 철저한 장인정신과 과감한 기술 혁신, 고객 만족 경영으로 소비자 사랑에 보답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박인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