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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근‧박찬구‧이호진‧이장한‧김정수 등 재계 인사 12명 광복절 특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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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근‧박찬구‧이호진‧이장한‧김정수 등 재계 인사 12명 광복절 특사
  • 유성용 기자 sy@csnews.co.kr
  • 승인 2023.08.14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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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근 부영그룹 창업주, 박찬구 금호석유화학그룹 명예회장, 이장한 종근당 회장, 이호진 전 태광그룹 회장 등 재계 인사들이 광복절 특별사면 대상자가 됐다.

14일 정부는 광복절 특사 대상자 2176명을 확정했다. 재계 인사로는 이중근 부영그룹 창업주, 박찬구 금호석유화학그룹 명예회장 등 12명이 포함됐다. 김정수 삼양식품 부회장도 사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중근 부영그룹 창업주는 2020년 8월 수백억 원대 횡령‧배임 혐의로 징역 2년 6개월형을 받아 복역하다 2021년 광복절 가석방됐다. 이번 복권으로 특별경제범죄 가중처벌법에 따른 5년 취업 제한이 풀리게 된다.

부영그룹은 “국민들의 주거 안정과 경제 활성화에 그룹의 역량을 다해 고객을 섬기는 기업으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찬구 금호석유화학그룹 명예회장은 2018년 12월 배임 혐의로 기소돼 상고심에서 징역 3년 집행유예 5년의 선고를 받았다. 회사 측은 “앞으로 본업에 더욱 집중하며 경제를 살리는 데 이바지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호진 전 태광그룹 회장 역시 횡령·배임과 법인세 포탈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고 2018년 징역 3년을 받았다. 태광그룹은 “지속적인 투자와 청년 일자리 창출로 국가 발전에 힘을 보탤 것”이라고 밝혔다.

경제단체들도 일제히 환영의 뜻을 표했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논평을 통해 “경영계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미·중 갈등 등 주요국들의 패권 경쟁 격화 등 글로벌경제 복합 위기 상황에서 기업인들이 경영일선에 복귀해 국민경제 발전에 헌신할 수 있는 기회를 준 대통령의 특별사면 결정을 적극 환영한다”고 밝혔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이번 사면·복권 조치는 어려움에 처한 우리 경제에 활력을 높이고 나아가 미래를 대비해 기업인으로서 적극적인 역할을 해달라는 의미로 받아들인다”고 강조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경제계는 대내외 환경의 급변으로 저성장 기로에 놓인 한국 경제의 활로를 개척하고 도전과 혁신의 기업가정신으로 신성장동력 창출에 매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무역협회는 “경영 현장으로 복귀하게 된 기업인들은 과거에 쌓아온 지식과 경험을 활용해 우리 경제 활력 회복에 적극 동참할 것”이라고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유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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