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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Kia360에 T-600·브리사 복원 모델 전시…"다양한 헤리티지 활동 전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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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Kia360에 T-600·브리사 복원 모델 전시…"다양한 헤리티지 활동 전개"
  • 이철호 기자 bsky052@csnews.co.kr
  • 승인 2023.08.21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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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는 8월 21일부터 내년 5월까지 서울 압구정에 위치한 브랜드 체험 공간 'Kia360'에서 'T-600'과 '브리사' 복원 모델을 전시한다고 밝혔다.

전시 공간에는 기아의 삼륜 자동차 T-600과 기아 최초의 후륜구동 승용차 브리사 등 기아의 역사에서 큰 의미를 지닌 두 헤리티지 차량과 함께 플래그십 전동화 SUV 'EV9'이 전시된다.

기아는 연구소에 보관돼 있던 T-600과 브리사를 활용해 복원 작업을 진행했다. 작업 중에는 두 차량의 과거 사진과 출시 카탈로그 등을 참고했다.

▲기아 T-600 복원 모델.
▲기아 T-600 복원 모델.

T-600은 1969년 일본 동양공업(현 마쓰다)과 기술 협력을 통해 생산한 삼륜차로 차체가 작고 가벼워 좁은 골목길이나 산동네에서 연탄, 쌀 배달 등에 활용됐다. 세 개의 바퀴가 달려 있어 '삼발이'로 불리기도 했다.

특히 T-600은 국내 자동차 산업사에서 역사적 가치를 높이 평가받아 2008년 국가등록문화재로 등록되기도 했다.

▲기아 브리사 복원모델.
▲기아 브리사 복원모델.

1974년 출시된 승용차 브리사는 마쓰다 플랫폼 기반으로 만들어졌으나 부품 국산화를 위한 적극적인 노력을 바탕으로 출시 2년 만인 1976년에 약 90%의 국산화율을 달성한 모델이다.

브리사는 과거 석유 파동 당시 우수한 경제성을 토대로 많은 인기를 얻었으며 영화 '택시운전사'에서 주인공이 운행한 택시로 유명해지기도 했다.

기아는 방문객들이 기아 헤리티지를 다각도로 경험할 수 있도록 여러 디지털 콘텐츠도 마련했다.

전시장 입구에는 고객들의 일상 속 기아의 다양한 순간을 담은 이미지가 상영되며, 스포티지, K5, EV9 등 역대 기아 대표 모델들을 연결해 만든 영상도 연출할 계획이다. 또한 2대에 걸쳐 기아와 인연을 맺어 온 가족의 이야기를 애니메이션 콘텐츠로 선보인다.

기아 헤리티지 전시는 별도 예약 없이 관람 가능하며, 도슨트 투어는 현장 접수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기아 관계자는 "79년이라는 시간 동안 모빌리티 기업으로서 고객과 함께해 온 여정을 되돌아보고 그 의미를 되새기고자 이번 헤리티지 전시를 준비했다"라며 "기아의 독자적인 브랜드 가치를 전달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헤리티지 활동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철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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