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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련, 55년 만에 한경협으로 명칭 변경...4대 그룹 일부 회원사로 합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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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련, 55년 만에 한경협으로 명칭 변경...4대 그룹 일부 회원사로 합류
  • 유성용 기자 sy@csnews.co.kr
  • 승인 2023.08.22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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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가 55년 만에 이름을 바꾼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에 4대 그룹 일부 계열사가 회원사가 됐다.

전경련은 22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임시총회를 열고 류진 풍산그룹 회장을 신임 회장으로 선임했다. 한경협으로의 명칭 변경을 위한 정관 변경안도 의결했다. 김병준 전경련 회장 직무대행은 고문으로 위촉됐다.

이날 한경협에는 삼성, SK, 현대차, LG 등 4대 그룹 일부 계열사가 회원사로 합류했다.

한경협 명칭은 주무 관청인 산업통상자원부가 정관 개정을 승인한 이후부터 공식적으로 사용된다. 산업부 승인은 9월 중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류진 전경련 회장이 22일 전경련회관 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 '2023년도 전경련 임시총회'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류진 전경련 회장이 22일 전경련회관 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 '2023년도 전경련 임시총회'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총회에서는 사무국과 회원사가 준수해야 할 윤리헌장이 채택됐다.

‘외부 압력이나 부당한 영향을 단호히 배격하고 엄정하게 대처한다’, ‘윤리적이고 투명한 방식으로 사업을 영위하고 경영할 것을 약속한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대·중소기업 협력을 선도한다’, ‘국민 목소리를 경청하고 국민이 더 나은 삶을 향유하도록 노력한다’ 등의 내용이 담겼다.

또 이날 총회에서는 한국경제연구원(한경연)을 한경협으로 흡수 통합하는 안건이 통과되면서 4대 그룹 일부 계열사들이 회원사가 됐다.

과거 국정농단 사태 후 4대 그룹은 전경련을 탈퇴했지만 삼성전자, 삼성SDI, 삼성생명, 삼성화재, 삼성증권, SK(주), SK이노베이션, SK텔레콤, SK네트웍스, 현대차, 기아, 현대건설, 현대모비스, 현대제철, (주)LG, LG전자 등은 한경연 회원사로 남아 있었다.

이중 삼성증권만 한경협에 합류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4대 그룹이 법적으로 한경협 회원이 되는 시점도 산업부의 정관 개정 승인이 이뤄진 뒤다.

현재 공석인 상근부회장은 류 회장이 위임받아 추후 임명할 계획이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유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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