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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은 지금, 작은 것부터 시작해야"...박한길 애터미 회장 가족, 3대 패밀리 아너 최대 기부액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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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은 지금, 작은 것부터 시작해야"...박한길 애터미 회장 가족, 3대 패밀리 아너 최대 기부액 기록
  • 조윤주 기자 heyatti@csnews.co.kr
  • 승인 2023.08.23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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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은 가까운 곳부터, 작은 것부터, 지금부터 시작해야 합니다”

나눔에 대한 남다른 철학으로 선행해 온 박한길 애터미 회장이 최근 가족들과 함께 국내 최대 규모의 3대 패밀리 아너소사이어티 기부자가 됐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23일 세종시청 4층 책문화센터에서 박한길 애터미 회장 일가 9명의 패밀리 아너 소사이어티 가입 및 국내 최대 기부액 달성 기념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념식에는 박한길 애터미 회장과 도경희 부회장, 최민호 세종시장, 김병준 사랑의 열매 중앙모금회 회장, 박상혁 사랑의열매 세종모금회 회장, 김윤회 세종아너클럽 대표 등이 참석했다.

최민호 세종시장은 “세종시민 가운데 국내 최대 규모의 3대 패밀리 아너 소사이어티 기부자가 나와 기쁘다”며 “박한길 회장 및 모든 가족의 나눔 DNA가 세종시민, 나아가 전 국민에게 퍼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왼쪽부터) 박상혁 사랑의열매 세종지회 회장, 김병준 사랑의열매 중앙회장, 박한길 애터미 회장, 도경희 애터미 부회장, 최민호 세종시장, 김윤회 세종아너클럽 대표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박상혁 사랑의열매 세종지회 회장, 김병준 사랑의열매 중앙회장, 박한길 애터미 회장, 도경희 애터미 부회장, 최민호 세종시장, 김윤회 세종아너클럽 대표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박한길 회장은 2014년, 도경희 부회장은 2015년 각각 아너소사이어티에 가입했다. 이후 2023년 3월까지 자녀와 손자까지 모두 가입한 데 이어 지난 7월 박한길·도경희 부부가 각각 1억 원씩 추가 기부하며 일가 9명이 총 11억 원을 기부하게 됐다.

이는 패밀리 아너 중 3대 가족으로서는 국내 최대 기부액이다.

박한길 애터미 회장의 나눔 행보는 성공한 기업가가 되기 이전 어려운 시절부터 시작됐다.

박 회장이 쇼핑몰 실패로 신용불량자로까지 전락했다가 애터미를 시작하며 받은 첫 월급에서 20~30만 원씩 떼어 사무실 인근 초등학교에 급식비를 내지 못하는 학생들을 위해 써 달라고 기부한 일화는 유명하다.

박한길 회장은 나눔은 다만 얼마라도, 일부러 특정 단체를 찾지 않고, 지금 할 수 있는 만큼해야 부담스럽지 않고 자연스럽게 일상의 한 부분으로 녹아든다고 강조한다.

김병준 사랑의열매 회장은 “나눔은 이벤트가 아니라 일상이 돼야 한다”며 “박한길 회장이야말로 나눔이 일상화된 기업인”이라고 말했다.

한편 박한길 회장이 창업해 글로벌 유통기업으로 성장한 애터미도 나눔 실천에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 2021년 기준으로 애터미의 순매출액 대비 기부금 비중은 2.04%로 500대 기업 가운데 유일하게 2%를 넘었다. 전체 평균 0.09%에 비하면 22배 이상이다. 2022년에도 249억 원의 기부금으로 순매출액 대비 2.01%의 기부금 비중을 기록했다.

활동으로는 2019년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생소맘(생명을 소중히 여기는 맘(MOM))이라는 이름으로 미혼한부모가족을 지원하는 기부자조언기금 100억 원을 기부했고 컴패션, 실로암안과병원과 전주예수병원 등 500억 원에 육박하는 규모의 나눔을 실천했다. 대전·세종·충남 지역을 위한 저소득, 다문화, 한부모 가정 지원, 고등학교 교육 기자재 및 장학금 지원, 노인, 아동, 장애복지시설을 위한 생필품 및 지원금 기부, 세종시 장애인콜택시 구입비 지원 등의 나눔 활동을 펼쳐 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조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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