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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원·SK쉴더스·KT텔레캅, 지난해 실적 '好好'...SK쉴더스는 부채비율 대폭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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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원·SK쉴더스·KT텔레캅, 지난해 실적 '好好'...SK쉴더스는 부채비율 대폭 개선
  • 최형주 기자 hjchoi@csnews.co.kr
  • 승인 2024.04.19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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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보안 3사가 지난해 안정적인 실적 성장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에스원은 꾸준한 성장으로 업계 1위를 공고히 했고, SK쉴더스는 스웨덴 사모펀드 매각 이후 일시적 비용 증가로 영업이익이 감소했지만 부채가 크게 줄었다. KT텔레캅은 영업이익이 가장 크게 증가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에스원(대표 남궁범)은 지난해 매출 2조6208억 원, 영업익 2126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각각 6.2%, 4.2% 증가했다. 시큐리티 서비스와 인프라 서비스 전 사업 부문 매출이 모두 증가하며 탄탄한 성장 기조를 이어갔다.

재무건전성 지표인 부채비율과 유동비율도 준수한 수준으로 유지되고 있다. 부채비율은 36.4%를 기록했고 전년 대비 0.1%포인트 상승했다. 유동비율도 233.7%로 20%포인트 상승했다.

기업 자체 자본 대비 외부 자본 비율을 뜻하는 부채비율은 통산 100%를 넘기지 않는 것이 이상적이라 평가된다. 유동비율은 즉시 현금화가 가능한 유동자산의 규모로 200% 이상 유지되는 것을 이상적으로 본다.

에스원 관계자는 “올해 통합보안 상품의 경쟁력을 강화해 오피스텔, 고급 주택단지 등으로 시장을 확대하고 법제화 동향과 시장 트렌드에 맞춰갈 것”이라며 “에스원만의 지능형 영상인식, 센싱 기술 등이 적용된 차별화된 보안 상품과 서비스를 출시하여 새로운 사업기회를 선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SK쉴더스(대표 홍원표)는 매출 1조8735억 원, 영업익 464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4.5%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이 68.1% 감소했다. 지난해 스웨덴 글로벌 투자회사 EQT 파트너스의 인수 이후 인건비와 지급 수수료 등 일시적인 제반 비용이 증가했다.

재무건전성은 크게 개선됐다. 지난해 부채비율은 34.8%로 597.2%포인트 하락했고 유동비율은 119.1%로 32.2%포인트 상승했다. EQT 파트너스로부터의 자금 수혈로 재무적 안정성을 갖추게 됐다.

SK쉴더스 관계자는 “물리보안의 견조한 성장과 신성장 사업의 확대로 매출이 증가했다”며 “올해 융합보안 및 고객 맞춤형 무인 매장 서비스 제공 확대 등으로 매출 성장과 수익성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KT텔레캅(대표 장지호)은 매출 5259억 원, 영업익 155억 원을 기록하며 각각 1.8%, 14.8% 증가했다. 보안 서비스의 꾸준한 성장세가 이번 호실적을 이끌었다. 다만 부채비율은 좀처럼 회복이 더딘 모습이다. 부채비율은 169%로 2.8%포인트 상승했다. 유동비율도 46%로 15.9%포인트 하락했다.

KT텔레캅 관계자는 “지난해 창립 이후 최고의 매출과 영업이익을 거뒀으나 영업활동 증가로 자산부채가 증가하며 부채비율이 상승했다”며 “부채 증가의 원인 중 가장 큰 차입금인 1년이내 단기차입금은 일시로 당해년도에 잡혔다가 올해 장기 대환으로 회계처리 되면서 정리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최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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