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는 지난 연말 있었던 2024년 임원 인사에서 차세대 반도체를 연구·개발하는 조직인 ‘글로벌 RTC(Revolutionary Technology Center)’의 신임 임원으로 이재연 부사장을 선임했다.
이 부사장은 DRAM 선행 프로젝트 연구를 시작으로 ReRAM, MRAM, PCM, ACiM을 비롯한 이머징 메모리 개발을 이끌어온 반도체 소자 전문가다.
이 부사장은 “글로벌 RTC는 개방형 협력 연구 플랫폼인 ORP를 구축하고 있다. 이는 다양한 미래 기술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협력의 장(場)으로, 우리는 현재 외부 업체, 연구 기관과 협업을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머징 메모리 중 가장 빠른 스핀 소자의 동작을 구현하는 등 미래를 위한 다양한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면서 “사람의 뇌를 모방한 AI 반도체인 시냅틱 메모리 연구도 빠르게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 부사장은 미래 반도체 시장은 단일 회사의 노력만으로 성장할 수 없다면서 산·학·연 등 다양한 기관과의 협업이 필수적이라 설명했다. 또 환경 변화에 맞춰 유연한 논의가 가능한 새로운 체계를 갖춰 커스텀마이징 메모리 반도체를 연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박인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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