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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 아픈손가락 신한EZ손보, 만년 적자 탈출 위해 상품 라인업 확대등 실적 개선 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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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 아픈손가락 신한EZ손보, 만년 적자 탈출 위해 상품 라인업 확대등 실적 개선 올인
  • 이예린 기자 lyr@csnews.co.kr
  • 승인 2024.05.02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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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지주의 손해보험 자회사 신한EZ손해보험이 매분기 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다.

2일 신한금융에 따르면 신한EZ손보의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은 90억 원 손실로 전년 동기와 비슷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4분기 260억 원 손실에 비해서는 적자 폭이 크게 줄었다.

기업의 총자산에서 당기 순이익이 차지하는 비율인 ROA(총자산이익률)와 자본을 활용해 얼마만큼의 이익을 냈는지 의미하는 ROE(자기자본이익률)는 각각 -1.51%, -2.92%로 매우 부진한 수준이다.

신한금융은 2022년7월 BNP파리바카디프손해보험을 신한EZ손해보험으로 사명 변경하며 공식 출범시켰다. 출범과 동시에 기존 카디프손보가 가지고 있던 자동차 신용보험 상품인 '행복두배대출상환보험'을 함께 내놨다.
 

신한EZ손보는 출범 이후 이렇다할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경쟁사 KB금융의 손해보험 자회사 KB손해보험이 올해 1분기 당기순익 2922억 원을 달성하며 승승장구하고 있는 것과는 대조적이다.

신한EZ손보는 비대면 판매채널인 디지털보험사다. 신한EZ손보뿐 아니라 디지털보험사는 업계에서 전반적으로 실적이 부진하다. 

이미 확고한 시장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는 일반 보험사와의 경쟁에서 밀리고 있기  때문이다. 또 비대면 판매 특성상 주력 상품은 자동차보험과 여행자보험 미니보험등으로 제한적일 수밖에 없는 점도 문제다.  

신한EZ손보는 실적을 개선하기 위해 상품라인업을 강화하고 차세대시스템을 오픈하는 등 수익성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고객확보를 위해 실손보험 출시도 검토 중이다.

이달 신한EZ손보는 신한 SOL EZ손보 앱 출시·차세대 시스템을 오픈하고 대표 상품인 해외여행보험, 해외유학/장기체류보험, 원데이 레저보험, 주택화재보험 등을 신규 앱에 탑재했다.

올해 안에는 상해보험과 질병보험 등 장기인보험 출시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신한EZ손보 관계자는 "신한EZ손해보험은 앞으로도 고객 데이터, AI 기반의 다양한 디지털 솔루션 도입을 통해 보험 영역의 개발 및 확장, 상품화를 위한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예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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