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 씨에 따르면 충전을 시작하고 약 6시간이 지난 무렵으로 완충 전이었으나 배터리에서 이상한 소리가 들리고 냄새가 나 콘센트를 뽑았다고. 그리고 약 3분 뒤 폭발음이 들리며 터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관들이 화재를 진압하고 현장을 조사했다.
최 씨는 전기자전거 제조사에 항의했다. 업체 측은 배터리 제조 결함이 아닌 사용 중 배터리 내부 부품 파손으로 화재가 난 것으로 보인다며 화재 피해에 대해 보상해 줄 수 없다고 통보했다.
최 씨는 "매일 출근 시 이용했고 화재가 나기 며칠 전에도 충전했다. 배터리 내부 파손이라는 걸 믿을 수 없다. 게다가 제조사가 기술적 분석 없이 눈으로 보고 짐작으로만 확인해 통보한다"고 꼬집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조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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