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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운제과, 'ESG형 친환경' 신아산공장 준공…연 최대 2400억 규모 생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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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운제과, 'ESG형 친환경' 신아산공장 준공…연 최대 2400억 규모 생산
  • 송민규 기자 song_mg@csnews.co.kr
  • 승인 2024.05.01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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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운제과는 지난 4월30일 충청남도 아산시 음봉면에서 ‘신(新)아산공장’ 준공식을 열고 본격적인 가동을 시작했다고 1일 밝혔다. 최신 생산기술과 물류 자동화 시스템을 적용한 ESG형 친환경 스낵 전문 공장이다. 죠리퐁, 콘칲 등 주력 스낵 제품을 생산하는 스낵 전문 생산 공장으로 36년만에 기존 아산공장을 대체 하는 신규 생산기지다. 

크라운해태제과 윤영달 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크라운제과만의 특화된 노하우에 최신 기술력이 결합된 최첨단 스낵전문공장이 완공되어 뜻 깊고 기쁘다”며 “한국을 넘어 전세계 시장을 향해 힘찬 비상을 시작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신아산공장은 2022년 9월부터 건축사무소 아라그룹이 설계하고 에스엠디자인건설이 시공해 20개월의 공사를 거쳐 완공했다. 크라운제과가 스낵 공장을 신축한 것은 1988년 이후 36년만이다. 신아산공장은 총 5만2000㎡(1만6000평) 규모로 토지를 제외하고 총 684억 원의 예산이 투입됐다. 공장 규모가 기존의 공장(2만㎡) 보다 2배 이상 커져 향후 새로운 생산라인의 도입도 가능하다.

신축한 아산공장에서는 ‘죠리퐁’, ‘콘칲’,‘콘초’, ‘콘치’, ‘카라멜콘과 땅콩’, ‘츄러스’ 등 크라운제과의 주력 스낵 제품을 생산한다. 연간 최대 생산 능력은 2400억 원 규모다. 여기에 생산 라인을 수직화해 제품 안전과 효율성까지 높아져 생산경쟁력도 대폭 강화됐다.
 

▲지난 4월30일 크라운제과 신아산공장 준공을 기념해 윤영달 크라운해태제과 회장(왼쪽에서 일곱번째), 윤석빈 크라운제과 대표이사(왼쪽에서 열번째), 강훈식 국회의원(왼쪽에서 여섯번째), 박경귀 아산시장(왼쪽에서 아홉번째)이 테이프 커팅 행사를 하고 있다.
▲지난 4월30일 크라운제과 신아산공장 준공을 기념해 윤영달 크라운해태제과 회장(왼쪽에서 일곱번째), 윤석빈 크라운제과 대표이사(왼쪽에서 열번째), 강훈식 국회의원(왼쪽에서 여섯번째), 박경귀 아산시장(왼쪽에서 아홉번째)이 테이프 커팅 행사를 하고 있다.

신공장은 생산동, 지원동, 물류동으로 총 3개 동이다. 생산동은 총 4개층으로 각 층이 스낵 제품별 생산라인으로 구성했다. 지원동은 3개 층으로 1층에는 크라운제과 전시관이 위치하고 2층과 3층은 직원 식당, 사무실 등 지원시설로 구성되어 있다. 물류동은 총 3개 층으로 제품 적재 및 분류를 위한 공간이다.

지원동 1층은 전시관 뿐 만 아니라 약 200평 규모의 개방형 공간으로 꾸몄다. 계단형 데크로 만든 객석을 갖춰 회의나 휴식은 물론 공간 문화 예술 작품 전시나 공연장으로도 활용할 수 있어 지역민들을 위한 열린 공간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신아산공장은 최신기술을 적용한 친환경 과자공장이다. 고효율 변압기를 설치해 에너지 효율성을 대폭 높였다. 저녹스(질소산화물) 친환경 보일러로 탄소 발생량도 기존 대비 절반 수준으로 줄이고 에너지 손실을 최소화해 효율도 높였다. 아울러, 최신 필터링 설비를 적용해 오염물질을 사전에 완벽하게 분리하고 안전한 폐수만 배출한다.

또한, 태양광 발전 설비도 설치할 예정이다. 공장 지붕에 설치하는 태양광 발전 설비로 공장의 소비전력을 대체해 재생에너지를 적극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별도의 부지 확보 없이 공장 지붕을 활용해 토지 이용도를 극대화하고, 송배전 과정의 에너지 손실을 최소화한다. 태양광 에너지를 활용해 지속 가능한 발전과 탄소 절감을 위한 노력도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생산공장과 함께 구 공장보다 2배 이상 큰 물류기지도 새롭게 구축했다. 자동화 시스템이 적용된 최신형 물류 시설로 중부권 스낵 물류의 거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최신 로봇 장비를 활용해 자동으로 제품을 적재하고 포장할 수 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송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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