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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현 금감원장 "PF 구조조정 지연은 부담 가중...신속한 연착륙 추진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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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현 금감원장 "PF 구조조정 지연은 부담 가중...신속한 연착륙 추진 필요"
  • 이예린 기자 lyr@csnews.co.kr
  • 승인 2024.05.02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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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고금리 장기화 우려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임을 감안할 때 PF 구조조정을 지연하는 것은 부담이 가중될 수 있으므로 신속하고 질서 있는 연착륙을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2일 금융감독원은 이복현 원장 주재로 금융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해 우리 경제 및 금융시장에 미칠 수 있는 영향을 점검했다.

이복현 원장은 최근 국내 금융시장은 연초 대비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다고 평가되나, 대내외 불확실성에 대비하여 현재 추진중인 주요 현안을 철저하게 관리해 줄 것을 당부했다.

No-cut 시나리오 또는 유가급등 등 최근 대내외 불확실성을 반영한 위기 시나리오로 스트레스테스트를 실시해 금융시스템내 약한 고리를 찾아내고 위기가 현실화되기 전에 건전성을 강화해야한다고 주문했다.

이 원장은 "일본의 완화적 통화정책 기조 유지 및 美·日 금리차로 인해 최근 엔화 약세가 두드러진 가운데 아직까지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나, 일본과의 세계시장 수출경합도 감소추세"라고 말했다.

이어 "글로벌 금융시장 불안요인 등에 따른 엔화 및 아시아 주요국 통화의 동반 약세 심화가 우리 경제·금융시장에 미칠 영향을 점검하고 대비책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고금리 장기화 등에 따라 취약차주를 중심으로 연체율이 상승할 가능성이 높은 만큼 다양한 방식의 매각 등을 통해 연체채권을 조속히 정리할 것을 강조했다. 수익성(자산고정화 완화) 및 건전성(연체정리) 동반 개선도 유도한다.

이 원장은 "5월 초 PF 사업성 재평가 기준 발표 등 PF 연착륙 추진 과정에서 대내외 경제·금융여건 변화가 가미되어 조금이라도 시장 불안이 나타날 경우에 대비해 이미 마련된 시장안정 정책이 즉시 집행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협력체계를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예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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