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기준 사업·감사보고서에 재고자산과 공장 가동률을 공개한 코웨이, SK매직, 쿠쿠홈시스, 바디프랜드, 위닉스, 신일전자, 파세코 등 주요 렌탈, 가전업체의 재고자산이 줄었다.
코웨이, SK매직, 쿠쿠홈시스, 위닉스 등은 모두 전년 대비 20% 이상 재고자산을 줄였다. SK매직이 59.4%로 감소율이 가장 높았다.
코웨이도 가전 품목별 신규 생산량 조절로 재고자산 감축에 성공했다. 1979억 원으로 전년보다 21.9%나 줄였다. 렌탈 사업이 90%를 넘는 코웨이는 재고에 대한 부담이 적은 편인데 2021년부터 온라인 커머스 채널 강화와 양판점 등 오프라인 유통채널을 확대하면서 재고자산이 2000억 원대로 증가했었다.
지난해는 말레이시아, 미국 등 해외 시장에서 자체 브랜드 제품이 아닌 제조업자 개발생산방식(ODM) 방식을 도입하며 재고자산을 줄이는 데 일조했다. 제품 및 상품 재고가 2022년 2183억 원에서 지난해 1591억 원까지 줄었다.
위닉스는 네 곳 중 유일하게 공장 가동률이 상승한 가운데 재고자산이 줄었다. 가동률은 61%로 7%포인트 상승했고 재고자산은 808억 원으로 21% 줄었다. 미국 물류센터에 쌓여 있던 재고를 상반기에 털어냈고 낮은 원가의 제품 생산을 하반기에 늘렸다고 관계자는 설명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박인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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